부자의 길을 선택하다 - 비트코인 거물이 알려주는 운명을 바꾸는 투자 원칙
리샤오라이 지음, 박영란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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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리샤오라이라는 사람으로 1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는 사람이다. 중국에서는 꽤나 유명한 사람인 것 같다. 경제 관련 서적을 읽으면 저자들에게는 공통된 점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생을 멀리 보고 성장을 멈추지 않으며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성공을 위해서는 투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투자 마인드는 바로 삶을 살아감에 있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서 비롯된다.

이 책은 투자 마인드에 대해 관심이 있고 부자의 사고 방식을 갖추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총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1~4장까지는 경제적 자유, 부자의 눈, 부자의 길로 가는 방향, 투자형 인간이 되기 위한 마인드셋 등 바람직한 투자 마인드 형성을 위해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 담겨 있고 5~6장에 걸쳐서 투자기회를 잡는 방법과 내 안의 부자를 깨우는 길에 대해 이야기를 하여 구체적인 투자 방법론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소개하자면 우선 ‘경제적 자유’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다. 정의를 내리지 않는다는 것은 사고의 범위를 모호하게 만들고 선택 근거를 부족하게 만들기 때문에 경제적 자유라는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정리하여 정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정임을 알 수 있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은 있지만 그래서 경제적 자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았다.
‘ 경제적 자유란(중략) 당신의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동적인 수입이 최소 일상적인 지출과 같거나 그 이상인 상태를 가리킨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갈망하는 바이기도 하다. 이 상태에 접어들면 우리는 흔히 ‘은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
정의를 내리고 나자 내가 바라는 경제적인 자유에 대한 생각이 명확해졌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통해 내 삶의 자유를 찾는 것이 목표였다. 저자는 시간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는데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한정적인 시간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사용할 수 있다. 투자를 위한 동기 부여가 되었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투자 원칙을 살펴보자.
사실 책을 읽는 내내 한권의 자기계발서를 읽는 느낌을 받았다. 올바른 투자 마인드는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사는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선물인 것 같다. 첫 장에서 비즈니스 모델 세가지를 소개하는데 비즈니스 모델이란 개인이 시간을 파는 방식을 일컫는다. 가장 높은 레벨인 세번째 레벨은 ‘시간을 구매해서 다시 팔기’를 지칭한다. 부자든 빈자든 가지고 있는 시간은 같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시간의 총량’이라는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책에 나오는 것처럼 대다수의 사람들은 시간을 들여서 무언가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나 역시 항상 시간을 들여 물건을 싸게 구입하려 했던 것 같다. 시간의 가치를 몰랐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행동을 했던 것 같다. 책에서 정말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인내력에 대한 부분은 뒤에서 나온다. 아직 인내력까지 갖출 능력은 부족하여 우선 돈보다 시간을 우선시하는 습관부터 들이려 노력하기로 했다. 돈을 써서라도 나의 시간을 중시하고 내가 성장해나가는 것에 투자하라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내 시간에 투자하다보면 성장을 따라올 것이고 미래의 나의 가치는 현재와 비교도 안될 만큼 높아져 있을 것이다.
33번째 법칙은 돈과 자본의 차이를 알아야 투자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자본과 돈은 다르다. 돈이 자본이 되려면 세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자본의 금액, 자금의 사용기한, 자금을 움직이는 지혜가 그것이다. 이 중 두번째와 세번째 요소를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지금 내가 투자하고 있는 돈은 마음편하게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없는 돈이므로 자본이라고 볼 수 없다. 두번째 단계가 갖추어져야 세번째 단계의 요소도 갖출 수 있다. 저자는 아주 직설적으로 표현을 하는 편인데 ‘투자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자본’이 아니라 ‘얼빠진 돈’을 넣었기 때문에 손해를 본다고 분석한다. 투자를 위해서는 기초부터 다져야 한다. 한권의 책을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기본을 다지라는 것이다. 그가 얻은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공을 위한 끊임 없는 갈망과 투자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사고방식이 그를 돈방석에 앉혔다고 생각한다. ‘자본’을 가지고 진짜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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