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알파벳과 소리 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주선이 지음 / 사람in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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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다 보니 영어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엄마표 영어, 아빠표 영어에 이어 이제 아이표 영어라는 말도 나오게 되었다. 우리 세대에서 영어는 선택사항으로 볼 수 있는 여지도 있었지만 아이들 세대에서 더이상 영어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영어라는 언어에 유창해지면 내가 누릴 수 있는 분야가 그만큼 넓어지는 것이고 내가 꿈꿀 수 있는 미래의 폭도 넓어진다. 이렇게 중요한 영어 학습을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알아야 할까. 바로 알파벳이다. 알파벳을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을까.

이 책의 활용법을 살펴보면 1~3단계까지의 학습과정과 복습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의 글자와 이름을 익히고 쓰는 순서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다. 그리고 특히 이 단계에서 눈에 띄게 좋았던 부분은 바로 소리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같은 소리가 반복되는 문장을 QR코드를 통해 들어보고 반복되는 알파벳 소리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앞에서 배운 대문자와 소문자를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앞부분 내용을 자연스레 복습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2단계에서는 글자와 소리를 본격적으로 배워보는 부분이다. 알파벳 글자마다 고유의 소리가 있고 그 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우리말과 비교하여 발음하는 방법을 지도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방법을 익히기에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 또한 챈트를 통해 계속해서 알파벳에 해당하는 소리를 알려준다. 내가 중고등학생이었을 때는 그저 철자 외우기 바빴는데 지금 성인이 되고 다시 영어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점이 영어는 소리 글자이기 때문에 알파벳 글자에 해당하는 소리를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3단계에서는 앞에서 배운 알파벳을 한번 더 적어보며 순서를 익히고 다른 소리값과 오늘 익힌 소리값을 구별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연습문제도 풀어볼 수 있다. Minimal pair라는 말은 나오지 않지만 Minimal pair를 통해 전혀 다른 단어가 된다는 점을 인지시킬 수 있어 유용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알파벳 세가지 글자의 학습이 끝날 때마다 복습을 할 수 있다. 원래 한가지를 배우고 돌아서면 까먹기 마련인데 계속해서 복습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두어 알파벳 학습을 도와주는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든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플래시 카드도 수록이 되어 있는데 직접 카드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와 있다. 알파벳 순서를 익히고 대소문자를 매칭하고 대소문자 카드로 단어를 만들기까지. 아주 알차게 잘 구성되어 있어 알파벳을 제대로 익힐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파닉스로 가는 길이 수월해질 것 같다.

알파벳 다음 책인 파닉스 단계 책도 시중에 나와 있는데 연결해서 아이에게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 이런 책이 나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초등영어의 기초 중의 기초인 알파벳을 탄탄하게 다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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