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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 - 워라밸 시대의 K-조직문화는 무엇을 갖추어야 할까?
김태윤 지음 / 리커리어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조직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보니 더 적은 사람과 퍼포먼스를 내야하는 회사와 구직자간의 '핏'이 중요시되고 있다. 본 저서는 빠른 압축성장을 견뎌온 한국의 기업에서 세대간의 문화는 그만큼 서로 달라 생기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을 꼬집어 부연설명을 하는 대신 책을 덮은채 느껴지는 여운을 적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한다. 지구상에 조직을 이루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생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장 기본적인 조직의 형태는 눈떠보니 만나게 되는 나를 낳은 부모를 포함한 가족이고, 먼 혈연, 이웃, 더 나아가 공동의 목표나 관심을 가진 학교나 회사 또는 동아리의 순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조직에서 태어나고 조직안에서 살다 죽는게 우리의 삶이다. 회사라는 조직은 내가 이익활동과 자아실현욕구를 동시에 성취할수있는 형태의 조직이다. 특히 공동의 이익을 도모해서 경제적으로 계속해서 나아져야 유지되는 조직이라는 특성때문에 구성원간의 긴장관계는 어떤 조직보다도 예민하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최근 30~40년은 급격한 성장과 함께 문화적 변동성도 심했던 시기이다. 그런데 현재 직장에서는 큰 격차의 문화적 감수성을 가진 세대가 공존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생긴다. 책에도 나와있듯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에게 외국인같다는 표현을 들을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상이다. 젊은 세대 역시 기성세대를 혐오하기까지 하는 밈이 유행한다. 여기서 이 책을 쓴 저자의 경험과 통찰이 이 세대들 간에 아교풀처럼 필요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간부분에 많이 거론되는 관련 이론이나 외국사례부분은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한국의 상황적 특성과 한국인사이의 직접 보고듣고 느낀 사례를 좀 더 채워넣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이책은 인사담당자로써 현장에서 보고 들은 통찰을 담은 책으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만 보기 드문 콘텐츠라는 데에 의미가 크다. 아는 만큼 보인다. 감정에 휩쓸리거나 재미삼아서 서로 다른 세대끼리 반목하고 힘들어 하는것 보다 서로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원하는 것을 알아서 먼저 챙겨주는 자세를 갖춘다면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전해주려는 지혜를 다 얻는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