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질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 뇌전증 진단 이후, 천천히 일상을 다시 걷다
보보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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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느낌과 생각은 솔직히 적었습니다.


📘약해질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보보 작가의 에세이 『약해질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전증'이라는 질병을 통해
삶의 속도를 재설정하게 된 한 인간의 고백이자 치유의 기록입니다.
10년 차 질병 보유자인 저자는 전력 질주하던 삶에
브레이크가 걸린 순간, 절망 대신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하기 시작합니다.
책은 병을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닌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발작에 대한 공포와 약물 부작용,
사회적 편견이라는 파도를 넘으며
저자는 오히려 내면을 단단하게 다져갑니다.
가족과 나누는 평범한 식사, 도서관에서의 정적인 시간,
술 없이도 깊어지는 우정 등 사소한 풍경들이
삶을 지탱하는 진정한 동력임을 깨닫습니다.
특히 직장 생활에서의 고충을 다룬 대목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아픈 사실을 숨겨야 했던 이력서와 편견 어린 시선 속에서도
저자는 자신을 방치하지 않습니다.
운동을 통해 몸을 돌보고, 타인의 무례함에
상처받기보다 스스로 '품이 넓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며
삶의 주도권을 되찾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삶은 이전과 같지 않더라도 여전히 계속되며
천천히 걸어도 충분히 앞으로 나아간다"고 말이죠.
이 책은 완치라는 결과보다
'오늘을 살아내는 과정' 그 자체에 의미를 둡니다.
조급함에 지친 이들, 혹은 예상치 못한 삶의 시련 앞에
멈춰 선 이들에게
이 책은 "느리게 걷는 시간 속에서만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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