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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위한 국어어휘력 만점공부법 ㅣ 만점 공부법 11
박기복 지음 / 행복한나무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한자어를 모르고 국어를 잘 할 수 있을까?
국어가 약한데 다른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대답은 둘 다 “아니오.”
그러나 더 심각한 건 한자어를 잘 아는 방법을 아는가?
에도 대답은 “아니오.” 라는 데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한자급수따기 시험을 보게 했고
방학 때면 한자책 한 권 떼는 계획을 들이밀었고
서당이나 한자학원에도 기웃거려봤지만
중학생이 된 지금, 아이의 한자 OR 국어실력은 “공든 탑이 어디 갔나?”이다.
한자가 병기된 신문을 읽으며 자란 우리 세대는 특별한 공부 없이도 한자가 익숙했지만
한자를 생활에서 접하지 못하는 우리아이세대는 특별한 공부를 해도 한자가 어렵기만 하다.
쉽고 체험적이고 적용가능한 방법이 필요한 이유이다.
중학생을 위한 국어어휘력 만점공부법은 욕심을 많이 내지 않았다.
교과서에 나오는 1500개 어휘가 대상이다.
그 대신 과학적이다.
‘한자음 연결고리 - 문맥 파악훈련 - 한자음 그물망 - 같은 음 다른 뜻 - 문맥으로 이해’의
5단계 학습법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적용했다.
예문도 좋다. 문학, 역사,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가장 훌륭한 건, 한자가 많이 출현하지 않는다는 거다.
한자가 나오면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끼는 아이들에게
한자를 최소한 노출시키면서도 한자어를 흠뻑 접하게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한 권 읽었다 싶은데 어느새 어휘주머니가 두둑해졌다.
기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