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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양장)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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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식물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식물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식물에게 우리는 어떤 존재일까?

인간은 종종 식물에게서 치유를 받으며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한다.

그렇다면, 식물도 인간에게서 위로를 받을까?

환경 파괴의 주범인 인간이 식물에게 어떤 용서를 구해도

그들이 우리를 용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

천선란 작가의 신작인 [나인]은

고등학생인 나인에게서 갑작스레 들린 식물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현재, 미래, 도현과 함께 성장해가는

K-영어덜트를 위한 소설이다.

나는 K-영어덜트로서

천선란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몰입과 공감을 느꼈다.

각자의 가슴 아픈 스토리를 절절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때로는 나와 대입해 보며 소설에 몰입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주변 식물들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도 다가가며

어떤 의미로 해석되는가.

나인 소설을 읽으며

깊게 생각해 보면 좋을 것이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존재하게 한다.

나인 대본집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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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허즈밴드
김류현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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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꿈의 도시같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서울에서는 하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뉴욕에서 만난 남자와 달을 보고, 노래를 부르며 함께 밥을 먹는 그런 신비한 경험이 꿈인 듯, 하루아침에 없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부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사라졌던 남자를 다시 만나다니... 그러나 뉴욕에서 만난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그에게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점점 피어나는 사랑은 '밥 먹었니'라는 한 마디도 좋을 만큼 든든해져 있었습니다.

[시크릿 허즈밴드]는 책을 읽고 있지만 뉴욕도시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평소 연애세포의 존재도 모르고 살아갈 나날이 들어나고 있지만, 이 소설을 읽으며 존재를 느낄 수 있게 되었죠!

선선한 가을, 서울과 달 사이에서의 로맨스를 읽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따뜻한 차와 함께 몽글몽글한 [시크릿 허즈밴드]를 읽어보는 것은 어떤가요?

달과 뉴욕 사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일은 사랑에 빠지는 거니까.

[시크릿 허즈밴드]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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