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살인자 고블 씬 북 시리즈
남세오 지음 / 고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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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전반의 이야기는 자각몽에서부터 시작된다. 자각몽은 잠에 들었음에도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을 말한다. 세진이는 자각몽을 통해 서희의 사건을 예측한 것을 보아 자각몽과 더불어 예지몽을 꾸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세진이가 현실 세계에서 대단하거나 특별한 사람은 아니다. 그저 꿈만 꿀 뿐,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다. 그도 현실에서 도피처를 찾다 꿈을 발견한 것이다. 우연히 꿈에서 서희의 집 비밀번호를 알게 되고, 사건이 발생됨을 알게 된다.

꿈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획득하는 세진은 현실에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어렵다. 서희에게 첫 사건이 벌어지고 세진은 용의자로 잡혔지만, 그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진실이지만 꿈을 말하는 세진, 자각몽을 연구하는 서희, 세진을 믿지 못하는 경찰들, 범죄를 계속 진행하는 범인.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누가 진실을 말하는 지 모른다.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추리 소설인 <꿈의 살인자>!

✒살인의 단서는 꿈속에 있다. 악몽과 현실을 오가는 두뇌게임. 시시각각 다가오는 살인의 위협 속에서 믿을 사람은 누구인가?

짧은 책 속에서 펼쳐지는 꿈의 이야기

짧지만 긴장감과 긴박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텍스트지만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받는 이야기

일상에서 지루함을 느낀다면 <꿈의 살인자>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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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안전가옥 앤솔로지 9
최구실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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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니 그들의 매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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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안전가옥 앤솔로지 9
최구실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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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에는 많은 빌런이 등장하고 있다.

수와 종류가 모두 다양한 빌런들.

과거에는 없었던 빌런들.

'그들은 대체 어디서 등장하고, 어떻게 빌런이 된 것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안전가옥은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과 협력하여 네 번째 공모전을 열었고,

이번 수상작의 주제를 '빌런'으로 설정했다.

'빌런'을 현실과 픽션, 현재와 과거로 나누어 생각해보자.

현실에서 빌런이라고 하면 나쁜 사람, 피해주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하는데,

픽션에서는 히어로를 빛내주는 중요한 사람이다.

빌런이 있기 때문에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것이고, 히어로는 이를 해결함으로써 존경받는다.

현재에서의 빌런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다.

개인주의가 강해진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생각을 갖고 행동하면 '빌런'이 될 확률이 높다.

이에 반해 과거에서는 집단주의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특정 사람을 악당이라 언급하기 보다 같이 보듬어서 나아가는 환경이 있었다.

스텔라장의 '빌런'이라는 노래는

나도 누군가에겐 빌런, 내가 싫어하는 누군가는 다른 사람에겐 소중한 사람인 것을 언급하며

명확하게 선과 악, 흑과 백을 나눌 수 없다고 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히어로가 주인공이었던 지금까지의 작품들과는 달리

빌런에게 조명을 비추어 빌런의 삶, 빌런의 탄생 배경 등을 보여주고 있다.

너 잘못 걸렸어.

내 욕은 상대에게 닿지도 못하고 허공으로 흩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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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
리러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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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서주는 다 쓰러져가는 단독주택으로 들어간다.

그 집은 서주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하숙방으로,

지옥과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지옥.

죄를 짓고 죽은 뒤, 끊임없이 벌을 받는 곳.

그래서 할머니의 하숙집은 죄인들의 비명소리, 살려달라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온다.

가끔 피와 살점이 떨어져있기도 하지만 지옥은 이승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곧 사라진다.


여느때와 같이 아침에 눈을 뜨고, 부엌으로 나온 서주.

출근하기 전에 당채우고 나가기♡

이상한 글이 적힌 쪽지와 미숫가루 한 잔이 놓여 있다.

처음에는 할머니가 타주신 거라 예상했지만,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봉지,

할머니가 타 주신 것보다 단 미숫가루 맛,

무엇보다 저 이상한 하트에

묘한 거부감을 느꼈다.

늦지 않게 미숫가루의 주인공을 만나는데,

그는 바로 지옥의 주인인 악마.

악마는 서주에게 친절을 베푼다.

악마가 말하길,

자신과 인간과의 관계는

인간과 강아지와의 관계처럼

인간(강아지)가 행복하면 인간(악마)이 뿌듯하고 함께 행복을 느끼는 것과 같다했다.

그 뒤로 악마와 서주는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데이트가 아닌 데이트도 즐기는데...

혹시...

내 고통도 달콤했어요?

역시 악마와 인간의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일까?

악마가 베푸는 호의에 서주는 의심을 하게 된다.

그 둘은 대립하게 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인 할머니의 둘째 아들이 와서 난동을 부리는데...

여기서 문제.

난 당신이 우는 걸 좋아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악마는 굉장히 잘생기게 묘사 된다.

굉장히 내 스타일이다.

본적은 없지만 암튼 그렇다.

해시태그는 미스터리라고 하지만,

이건 분명한 로맨스 판타지이다.

느린 듯한 감정선 속에 악마의 마음을 악마보다 독자가 더 빨리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고 단숨이 읽을 수 있는 빠른 전개와 몰입도.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잇는 인기쟁이 판타지 소설로 등극할 것 같다.

무더운 여름,

오싹하지만 달달한 책을 읽고싶다면 추천한다!


😈 '물'이라고 하니 악마의 말이 떠오른다. 지옥에서 한 방울의 물을 혓바닥에 대면 물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버린다고. 바꿔 생각하면, 상대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 꼭 선한 의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불지옥에 갇힌 죄수는 물 한 방울에도 천국의 행복을 느끼게 될 테니까. 오래간만에 집에 조용할 때 푹 잡들려 했다. 하지만 일찍 퇴근한 몸은 좀처럼 잠들지 못했다. 아직 움직일 때가 아니냐며 곳곳에서 꿈틀거린다. 그새 어색해진 침묵이 귀를 울린다. 침묵이 시끄러워 귀를 막고 이불 위를 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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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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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로 독자를 성장시킨 손평원 작가.

이제는 독자를 변화시켰다.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부서지지 않을 단단한 미소였다.

주인공인 김성곤은 자신을 소개할 때마다 세례명도 같이 말했다. 

"안녕하세요, 김성곤 안드레아 입니다."


'안드레아...?'

그를 독특하게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늘 따라다녔다.

그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는데,

무수히 많은 성공과 실패, 어쩌면 실패만 가득한 인생이었다.


여러번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와 딸과 멀어지고...

모든 것을 놓으려 한 그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우연히 동기부여 영상을 보고 사소한 습관부터 차근히 바꾸어 간다.


자세를 고치고,

자연스럽게 웃는 연습을 하며,

하루에 적어도 세 번, 누군가를 칭찬하는 것,

날 것(?)의 순수함을 느끼는 것!


배달일을 하면서 꾸준히 자신을 변화시켜 갔으며,

마침내 그는 삶의 새로운 시작점이었을지도 모르는,

그때 본 동영상의 주인공과 '지푸라기 프로젝트'를 펼치게 된다.


(만약, 우리가 흔히 읽어왔던 소설이었다면 여기서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을 것이다. [튜브]는 달랐다.)


김성곤은 다시 실패한다.


높게 올라간 만큼 크게 떨어지고 다시 예전의 삶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처한다.

자신이 쌓아올린 프로젝트를 대기업에 빼앗기고,

다시 자신을 믿어준 아내와 딸에게 상처를 입힌다.

그는 어떻게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될까?


이 책은 제자리에 머물며 변화하길 바라는 어른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으며,

상상으로만 그리던 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음을 일러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사소한 습관의 변화로부터 시작됨을 알려준다.


작은 지푸라기가 커다란 튜브가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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