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볼 1 (양장) 소설Y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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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노볼

우리는 겨울이 되면 다양한 장신구들을 구경하느라 바쁘다. 특히 대표적인 장난감인 스노볼은 투명한 구

안에 눈이 내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책도 마찬가지이다. 지구의 기후 변화로 세계의

땅은 동토가 되었고, 사람들은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권에서는 냉혹한 세계를 보여준 반면, 2권에서는 뜨거운 여름을 배경으로 시작되었다. 물론 스노볼 외부는 겨울이나 내부에서는 주기적으로 기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스노볼에서 전력을 많이 쓰면 재난 온도계가 올라가는데, 온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재난이 닥친다. 즉, 그 안에서도 새로운 재난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를 보고 인간은 어디서든지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1권에서

스노볼은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세상의 균형을 이룰 것입니다.

라고 적혀있지만, 2권에서는 다양한 재난이 닥쳐온다.

오징어 게임이 인간의 극한을 보여준다면,

스노볼은 인간이 만든 처참함 환경과 동시에 인간성도 함께 드러내고 있다.

이번 겨울,

스노볼과 함께라면

조금이나마 지구를 위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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