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로 변한 날

강아지로 변한 날 - 고운 말 ㅣ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8
서지원 지음, 천필연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1월

'말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다'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는 뜻으로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럽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저희 집에 오던날 저희는 열심히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는 날이였답니다.

이삿짐도 제대로 풀지 않은 상태에서 책이 오자마자 두 아이는 바로 그 먼지 구석에서 아주 재미나게

그렇지만 때론 조금은 걱정스런 표정을 하면서 읽어 갔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TV나 인터넷 또래들에게 많은 들을 수 있는 참 우리 어른들이 듣기

그런 말들을 많이 사용하는 바보,멍청이,드라마로 인해 많이 쓰는 빵꾸똥꾸 ,헐 쩐다.됐거든 아 진짜...

등등 정말 우리 아이들 안이쁜 말들이 이것말고도 얼마나 많은지 그런데 여기 현중이라는 아이가

바로 이런 말들을 쓰는 참 미운 말과 미운 행동을 해서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걱정이 되네요.

이렇게 나쁜 말을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말을 조심해야 한데요.

나쁜 말을 세 번 이상 하면 산신령이 벌을 내려서 그 사람은 강아지가 되고,그 사람이 기른 강아지는 사람이 된다고

친구들이 말하는 사이 현중이와 진구는 또 장난을 심하게 하다 서로에게 바보 멍청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걸

보고 친구들이 진구와 현중이에게 오늘밤에 강아지로 변할거라 말을 하네요.

정말 그렇게 될까??

저희 두 아이는 서로 함께 책을 읽어가면서 서로 정말?정말?

현중이는 집으로 돌아와 학교에서 진구와 싸운 일로 아직 기분이 다 풀리지 않았는지

엄마에게도 이쁘지 않은 말들을 하는데 그 옆에서 집에서 기르는 다솜이라는 강아지가 쳐다보는데

현중이는 또 그런 다솜이에게 발길질에 나쁜 말을 하네요.

아무래도 현중이에게 무슨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요.

정말 강아지로 변한 현중이 그리고 그 친구들 진구와 기철이도 수복산 산신령님께 제발 사람이 다시 될 수있게

도와달라 간절히 기도하니 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알려주고 다시 좋은 말들을 하면 사람이 된다고 하시는

산신령님의 말이 끝나고 나니 우리 세 친구들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현중이는 다음날 학교에서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나쁜 말 추방 작전"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서 현중이 마음에도 아이들의 마음에도

긍정의 꽃밭이 생겼답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이사하는 날 이책을 읽는 저희 두 아이들 서로에게 의미 있는 미소를 지어 봅니다.

ㅎㅎ 강이지로 변하기 싫다는 것이겠지요?ㅎㅎ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 ㅣ 꼬마 그림책방 29
최재숙 지음, 문구선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2월

우리 엄마 엄마~~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참 좋은 단어 가슴이 따뜻해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항상 엄마라는 말을 달고 사는데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까지 ㅎㅎ 전 이 제목과 함께 첫 그림이 아마도 우리집 이야기지 않을까 하면서

저희집 달콩이와 ㅎㅎ 저희 둘째 애칭이랍니다. 달콩이랑 이 책을  함께 읽어 내려가면서 계속 웃음이 나오는 걸

참으면서 계속 읽어가는데 어쩜 저희 달콩이 이야기가 여기에 다 있을까 했더니 ㅎㅎ

본인도 끄덕끄덕합니다.

뽀뽀를 많이 하는 엄마 맛있는 밥과 반찬을 해주는 엄마,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언제나 할 수 있게 해주는 엄마 너무 좋은게 많은 엄마 그렇지만 엄마들과의 수다는

정말 너무 시끄럽다는 것  이것도 저의 달콩이 녀석 맞어맞어 하네요.

ㅎㅎ 잠시 찔리는 기분에 그랬구나 했더니 그래도 지금은 아니잖아요 ㅎㅎ 좋아요.

아마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우리 이 귀여운 아이 모습이 지금 우리 작은 아이의 하루 일과 모습이고

제 생활을 한 편의 영화로 보는 듯 하답니다,.

오늘 저녁반찬으로 달콩이 좋아하는 생선튀김을 해주었더니

달콩이 녀석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 중에 하나 우리엄마는 내가 뭘 먹고 싶은줄 잘 알고 있어서

좋은 이유 중에 하나 끼어 넣습니다. ㅎㅎ

때로는 엄마 때문에 속상도 하고 아이 때문에 속상도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 가득 담긴 이 책을

귀염둥이 지금 우리 아이들과 그 귀염둥이들과 하루 종일 보내는 우리 엄마가 나란히 팔 베개하고

누워서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