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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 동화집 (문고판) ㅣ 네버엔딩스토리 40
그림 형제 지음, 아서 래컴 그림, 이옥용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2년 4월
평점 :
[네버앤딩스토리] 원작의 향기가 나는 "그림형제 동화집"

처음 책으로 나온 지 200년이나 된 책,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
2005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으로 책.
이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책이 바로 그림형제 동화집입니다.
사실 저는 책으로 보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한 이야기들이 더 많은 편이고,
책으로 접한 것도 유아용 명작동화 등에서 정도라
원작을 정확하게는 알고 있지 못했는데,
이 그림형제 동화집을 통해 원작의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림형제 동화집에는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토끼와 고슴도치, 들장미 공주,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 염소,
요술식탁과 황금당나귀와 자루 속에 든 방망이,
개구리 임금님, 브레멘 음악대, 라푼첼,
까마귀 일곱마리, 신데렐라, 작은 빨간모자
이렇게 12편이 실려있습니다.

역시나 원작은 좀 잔인한 면이 있지요.
백설공주의 결말에서 왕비는 시뻘겋게 달아오른 신발을 신고 죽을 때까지 춤을 춰야 한다거나,
토끼와 고슴도치에서.. 일흔네 번이나 경기를 계속한 토끼가 목에서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거나,
라푼첼에서 라푼첼을 잃고 낙심한 왕자가 탑 아래로 뛰어내려 두 눈이 가시에 찔려 실명되는 장면..등은
오싹할 정도로 잔인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원작을 이해할 연령이 되면
가감없이 원작을 제대로 읽어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네요.
또한, 애니메이션이나 어린이용 동화보다 훨씬 새련된 어구들이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어요.
라푼첼의 경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장면이 많이 떠오르는데,
원작의 내용과는 사뭇 거리가 있지요.
라푼첼이 독일어로 들상추를 뜻한다고 해요.
라푼첼은 라푼첼의 엄마가 마녀의 화단에 심어진 들상추를 몰래 훔쳐먹었기 때문에
마녀의 탑에 갇히게 된 것이었다는 사실...
원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네버앤딩 스토리의 그림 형제 동화집을 읽으며 원작의 느낌을 제대로 맛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