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이를 찾아라 ㅣ 비룡소 창작그림책 40
김태호 글, 정현진 그림 / 비룡소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비룡소] 집이 집을 나갔어요.... "삐딱이를 찾아라"

 

 



 

집이 집을 나간다고??????

 

 

집 나간 집, 삐딱이를 찾아라~~~!!!

 

 

 

 

 





 

삐딱한 창문,

삐딱한 굴뚝,

삐딱한 지붕.

 

삐딱이는 언덕 위의 작은 집 이름입니다.

 

 

 

 

 





 

처음부터 삐딱이가 이렇게 삐딱한 것은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하나, 둘, 셋일 때까지는 그럭저럭 좋았으나,

아이가 일곱까지 되어 버리자 식구들의 등쌀에

창문, 굴뚝, 지붕.. 그리고는 마음까지 삐~딱해져 버렸지요.


 

 

 

 




 

참다 못한 삐딱이는 살림살이를 탈탈 쏟아내고 펄쩍펄쩍 뛰어서 집을 나가 버렸어요.

 

"오른발, 왼발, 앉았다, 일어났다, 하나! 둘! 펄쩍!"

 

 

 

 

 





 

하지만... 당당하게 뛰쳐나올 때는 언제고..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 외로운 곳에서 헤매고 있네요.

 

 

 

 

 

 





 

한적한 자작나무 숲에선.. 세 식구인줄 알고 반갑게 맞이했더니

못된 산적들.. ㅠㅠ

 

삐딱이는 산적들을 몰아내고는 펄쩍펄쩍 뛰어서 다시 도망치고 말지요.

 

 

 

 

 





 

뛰고 구르다 버려진 커다란 집과 마주하게 된 삐딱이.

식구들을 버리고 왔던 말에 커다란 집은

"그럼. 내가 그 가족들과 함께 살아도 돼?"라고 조용~히 묻네요.

 

아무상관없다는 듯 대답하는 삐딱이.

 

 

 

 





다음날 아침....

일어나 보니 커다란 집이 없어졌네요.

어떡해.. 마음이 급해진 삐딱이는 펄쩍펄쩍 뛰어가며 소리칩니다.

 

"내 가족이라고!!!"

 

 

 

 





 

달려가 보았으나.. 이미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커다란 집.

 

숨어있는 삐딱이를 발견하고 반가워 하는 둘째!

 

"삐딱이다, 삐딱이가 돌아왔어!"

 

 

 

 





 

"오른발, 왼발, 앉았다, 일어났다, 하나! 둘! 펄쩍!"

 

커다란 결심을 하고 높이 뛰어오른 삐딱이...

 

과연 삐딱이는 어떤 결정을 했을까요?

가족들은 다시 삐딱이를 받아줄까요?

 

 

 

 

 

 



 

 

집 나간 집 삐딱이...

엉뚱한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참으로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집을 뛰쳐 나간다는 것은 생각해 보았지만,

집이 가족과 세간살이를 버리고 뛰쳐 나가다니.. ㅎㅎㅎ

 

딱딱한 무생물인 집을 의인화 하여 남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한 점이

참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삐딱이가 겪는 에피소드도 참 스피디하면서 긴장감 가득하고요.

 

무엇보다 정교한 종이 공예로 표현한 그림이 참으로 사랑스럽네요.

삐딱한 삐딱이, 불만 가득한 식구들의 표정 하나하나도

섬세하게 잘 표현되었고, 정교한 배경과 잘 어우러져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그림이랍니다.

 

삐딱이.. 처음에는 삐딱하지 않았는데......

섭섭한 마음에 삐딱해 졌지만,

결국은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삐딱이를 통해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 무언가도

이런 감정을 느끼고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것과

그래도 기본적인 사랑의 마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변하지 않는 구나.. 하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나의 주변에.. 당연한 듯 나와 함께 하는 것들을 돌아보고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게도 해 주는 동화였답니다.

 

 

 


 

 





 

 참으로 기발한 상상력과 실감나는 그림에 책을 읽는 내내 참으로 즐거웠답니다.

 

우드드드 쩌억~~

우드커니 고정되어 있을것만 같았던 삐딱이가

땅 속에서 오른발, 왼발을 쭈욱 뽑아내며 펄쩍 뛰어오르는 모습은..

정말 상상 그 이상의 것이었어요. ^^

 

에상과는 달리.. 삐딱이를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도시 한복판에서

푸념처럼 내뱉는 삐딱이의 말..

"흥! 나도 딱딱한 바닥에 붙어서 옴짝달싹 못하며 살고 싶진 않네요."라고 말하는 부분이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그 부분만 읽어주면 깔깔거리며 참 좋아하네요. ^^

글에 리듬감이 있어서 일까요? ㅎㅎ

초라한 신세이면서 역으로 역성을 내는 삐딱이의 모습이 우스워서일까요? ㅎㅎ

 

 

 

 

 

삐딱이를 찾아라.. 를 읽고는 집을 그려보았어요.

 

어떤 집에 살고싶니?

 



 

음.. 고민중....

 

 

 

 



 

먼저 삐딱이를 그린대요.

오호라.. 흰색으로?

 

투명한 집이라고 하네요.

투명해서 다른 사람들에겐 안 보이고, 삐딱이가 식구들을 찾아간다고 해요.

 

집나간 삐딱이.. 다른 가족 품에 안길까봐 은근히 걱정이 되었나봐요.

혹시라도 집을 나가도 다른 사람 눈에는 띄지 않도록 투명~~하게 만들어 버렸답니다.

 

 

 

 



 

그럼.. 써니군이 살고 싶은 집은?

 

마찬가지로 투명한 집을 그리네요. 삐딱이처럼 발도 그려주었어요,. ㅎㅎ

2층집.. 아빠가 복층.. 복층.. 하니까 덩달아 복층집을 선호하네요. ㅎㅎ

 

집 나간 집, 삐딱이를 읽고 살짝 집의 가출에 대해 불안함이 생겼나봐요.

아무도 못보는 집.. 가족들에게만 직접 찾아가는 집..

투명한 집을 통해 집에 대한 남다른 소유욕을 표현해 본 것은 아닐까.. 하고 살며시 추측해 봅니다. ^^;;;;;

 

 

 

 



 

집은 투명하지만, 태양, 꽃 등은 화려한 제 색상으로 표현하네요.

꽃은.. 장미.. 가시가 가득해요. ^^  무슨 의미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미를 더하는 삐딱이를 찾아라.. ^^

훈훈한 감동으로 마무리 되어 더욱 사랑스러운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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