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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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크고 작은 고민을 한다.

작게는 무엇을 먹을지, 오늘 뭘 입을지 부터

주말에 있을 행사나 승진 시험을 위한 준비 등.

원하는 것과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쉽게 결정하기 힘들고

아까운 시간을 많이 낭비하게 된다.

청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하고 꼭 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백이면 백 '공부'라고 말할 것이다.

각종 시험자료, 정보, 사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열심히 해라고 독려하긴 하지만,

적장 가장 중요한 목표 또는 진로에 대한 이야기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한 때는 4년제 대학만 나오면 취업에 성공하고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이미 그런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이다.

운좋게 좋은 대학에 진학하여 사회에 나온 사람들도

바뀐 세상과 변화하는 속도에 적응하지 않으면

금방 도태되고 만다.

"진로"는 단지 어떤 대학의 어떤 학과를 선택할까의

입시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생각하고 정리해야 할 습관이다.

학교에서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제도가 정비되고

틀이 만들어지고는 있지만

학부모로서 '진로'에 대해 어떻게 알아봐야 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이 책의 저자 정형근은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깊이를 더하고

스스로 진로 탐색을 해 나가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해 줄

프로그램을 고민하다 기획하게 되었다.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이야기와

인물의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진로 탐색의 핵심 주제를

자기표현, 목표, 학습, 일,

노력, 자기경영, 행복의 7가지로 구성하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최대한 다양한 사례를

스토리 형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무언가 하고 싶다면, 되고 싶다면 가장 좋은 공부는

성공사례를 찾아 따라해 보는 것이다.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좋은 글을 찾아 읽고

여러번 필사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창의력은 기존과는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관점만 바꾼다고 해서 창의적인 것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피카소가 죽은 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그가 마지막으로 작업하였던 곳에서 의문의 스케치가 발견된 것이다.

수백장이 넘는 비슷비슷한 그림들. 피카소의 치열한 연습의 흔적들이었다.

다중지는이론의 창시자인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교수는

이를 '훈련된 창의성'이라는 말로 설명하였다.

재능을 심화하고 강화하는 끈임없는 연습과 훈련 덕분에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자기표현, 나의 가능성 키우기, 피카소 편 발췌>


대공황기에 직장을 잃은 은행원의 아들로 태어난 버핏은

다른 아이들이 정해진 지역에 정해진 신문만을 배달할 때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일을 만들어 나갔다.

어느날 도서관에서 마음에 쏫 드는 책을 발견.

"일단 시작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는 없다.

스스로 시작하지 않고 부자가 되기를 기다려서는 안된다."

이 구절을 보며 정식으로 주식을 하겠다고 결정하고 실제로 투자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경제와 ㅈ식 관련 책을 수백 권 읽으며 연구하고 몰입하였다.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최고의 투자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공부, 공부와 진로, 워런 버핏의 습관 편 발췌>


이 책은 자신의 길을 묵묵히 헤쳐 나갔던 인물들의 빛나는 업적과

피, 땀, 눈물로 얼룩진 삶의 기록이다.

각 장마다 그들의 특색 있는 삶을 추적해서 발췌하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위인전과는 다른 깊이와 감동이 있다.


각 장 마지막 부분에 지로 활동으로

<진로 생각 실천노트>가 배치되어 있어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법과

실천 전략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야기를 읽고 나서 스스로 진로 설계에 대입하여

미래를 그려보고 진로 생각을 좀 더 구체화시킬 수 있다.

인생은 생각과 사고의 산물이다.

무엇을 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생각의 길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인생을 잘 경영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길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의 다양한 사례들은 생각의 길을 크고 넓게 만들어

진로 설계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10대 시절 진로 고민은 인생이라는 탑의 든든한 주춧돌이 된다.

청소년기에 진로 고민이 충분하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반면 10대 시절에 진로 고민이 충분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방향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다.

<머리말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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