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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 딸들 컬러링북 ㅣ 우리가 사랑했던 순정만화 시리즈
신일숙 지음 / 용감한까치 / 2020년 11월
평점 :
A4라고 아시나요?
순정만화 쫌 봤다 하는 여학생들이라면 모르면 간첩인 그 책.
90년대 만화방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다음편이 나왔는지 고대하고 고대하던 그 순정만화.
신일숙님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
우리가 사랑했던 순정만화 시리즈 컬러링북으로
짜잔 ~~~ 재탄생했습니다.
아르미안의 네딸들 컬러링북
1986년 연재를 시작하여 1996년에 완결된 장편 만화로, 탄탄하고 방대한 스토리와 배경을 갖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세계사, 그리스 로마신화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더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 1996년 완결판 나온 후 14권으로 재편집된 아르미안의 네딸들 전집을 구매해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여성만이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아르미안 왕국.
레 마누아, 스와르다, 아스파시아, 샤르휘나 4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
4명의 자매와 그녀의 인연들.
미카엘, 에일레스, 리할, 페리클레스(바헬)...등등
약 A4사이즈의 커다란 컬러링북.
멋진 작품을 시원하게 크게 보는 재미도 있어요.
아르미안의 네딸들 컬러링북과 소장하고 있는 만화책을 비교해보며
추억놀이를 했습니다.
요즘은 종이책보다는 웹툰이 더 우세한 경향이 있는데,
전 그래도 레트로 감성 물씬 나는 종이책이 훨씬 좋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며 그 시절 만화책을 넘기며 설레었던 그 순간을 떠올려봅니다.
제가 많이 좋아했던 그 장면들이 발췌되어 한권으로 묶여 있습니다.
한때 문하생이 되고 싶을 정도로 순정만화에 푹 빠져있었는데, 신일숙 작가님의 작품에 컬러링을 해 볼 수 있다니.
정말 영광이네요.
고르고 고르다가 역시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샤르휘나와 에일레스.
원본 컬러를 참고로 하여 저만의 분위기로 조금 바꿔서 칠해 보았어요. 조심조심~
미래는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코로나로 답답했던 요즘.
아르미안의 네딸들 컬러링북 들여다보고 색칠하며
추억에도 빠져보고 답답한 마음도 날려버려야 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