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왜 저커버그가 없을까? - 청소년을 위한 창업 교실
문성철 지음 / 책읽는귀족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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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업을 꿈꾸며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문성철작가가 창업가로서 착실히 준비하고 경험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지혜를 전해주기 위해 쓴 책이다.

스포츠나 연예분야에서는 김연아선수, 방탄소년단 등 어린 나이에 크게 성공하는 한국인이 많은데 유독 창업 분야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다.

요즘 아이들의 꿈은 전문직이나 공무원,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 같은 안정적인 소득을 얻는 직업에 국한되어 있다.

작가는 아이들의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쳬계적인 창업 교육의 부재에서 그 원인을 찾고있다.

생각해보니 아이돌 스타가 되기 위해서 어릴때부터 연습생으로 들어가 수년간을 투자하고 교육받는데, 우리나라는 전문적인 창업스쿨이나 멘토가 없는 실정이다.

이 책은 실질적인 훈련만 잘 받는다면, 어떤 사람이라도 휼륭한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소설식 구성을 취해 창업에 대한 알맹이 정보를 골라 전해주고 있다.

차례

 

 

사업하느라 여유가 없던 주인공은 큰 맘 먿고 1박 2일 강원도 여행을 준비한다. 등산을 하던 중 비를 피해 작은 동굴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동굴은 과거로 통하는 문. 18세 때의 나를 만나 나에게 창업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미래에 성공할 아이템을 모두 알려줄까도 했지만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기에 스스로 치열하게 생각하고 가슴으로 깨달을 수 있도록 멘토의 역할을 해준다.

 

 

총 4단계에 거친 과정을 통해 창업에 대해 배워본다.

먼저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나에 대해 이해한 후 핵심가치가 무엇인지를 중심에 두고 생각해본다.

아이디어만큼 사람, 드림팀이 중요하다는 것도 배우고 제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마케팅은 어떻게해야할지, 투자란 무엇인지, 고객이 왜 중요한지를 배운 후에 대기업도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법 등을 대화를 통해 깨우쳐 나간다.

강의식으로 딱딱하게 이것의 정의는 뭐고 이럴 때 이렇게...하는 식으로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스스로 깨우쳐 나가고 알아가는 방식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청소들이 더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창업을 통해 큰 꿈을 이룬 대표적인 기업가 마크 저커버그와 빌 게이츠의 명언이 수록되어 있다.

경제, 경영, 창업이라고 하면 어렵고 두꺼운 책에 복잡한 용어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지만, 책의 두께도 적당하여 질리지 않고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모험없이 평탄하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청소년이, 실제로 당장 창업에 뛰어들지는 않더라도 이 책을 읽으며 막연하고 어렵게 생각했던 창업에 대해 좀더 열린마음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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