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녀가 폭발버튼을 건드릴 때
보니 해리스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자녀가 폭발버튼을 건드릴 때


제목만 보고도 내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내 안에는 정말 크고 작은 폭탄들이 있다. 수류탄, 다이너마이트,  TNT...원자폭탄까지. 크기와 화력은 다르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거의 매일 한번씩은 터뜨리는 것 같다.

이 책은 책의 차례가 나오기 전 먼저 칼릴 지브란의 글로 시작된다.

나도 자라면서 가끔 저런 생각을 하곤 했는데.. 나는 부모님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그렇게 느끼며 자랐으면서도 나는 나의 아이에게 또 우리 부모님의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고 있구나를 깨달으며 반성모드로 들어갔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당신 안의 폭발버튼
2부. 폭발커튼의 여덟 가지 다른 얼굴들
3부. 폭발버튼 해제 방법

이 책의 저자 보니 해리스는 부모이기도 하지만, 부모교육센터의 운영자이다. 
시중에 많은 자녀교육서, 육아서  등이 나와 있는데 어떤 책들은 한 가정의 경험담만을 담고 있거나 너무 이론적인 면들만 부각되어 있어서 바로 나와 나의 아이에게 대입하기 힘들거나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책 당신의 자녀가 폭발버튼을 건드릴 때는 부모교실에 참석한 부모들의  여러가지 실제 경험담을 예로 들고 있어서 좀 더 이해하고 다가가기 편했다.




각 챕터의 말미에는 연습문제가 수록되어있다. 정답이 정해져있지 않은 문제이지만 그냥 문제만 제시되는 경우 사실 갈피를 못잡거나 시험문제거 아님에도 불구하고 건너뛰어버리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끼게 된다. ^^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예시가 나와있어서 참고하며 공란을 채워볼 수 있다. 당장 나의 답을 적지 않더라도 예시를 변형시켜 보는 것만으로도 생각이 정리되는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서를 한 권도 읽지않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읽을 때 그때뿐이지 싶지마는 그래도 자주 읽고, 특히 좋은 책들은 주기적으로 곱씹어 읽어주면 다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내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다. "행동은 언제나 아이 내면의 정서적 상태를 정확히 보여 주는 척도이다.(이 책 57페이지, 15~16줄)

아이에게 폭발하기 전에 아이의 행동을 먼저 읽어보는 노력을 해야겠다. 그 시간은 2~3초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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