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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 2020-2021 최신개정판 ㅣ 교과서 여행 시리즈
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요즘은 코로나로 어디 외출하기 쉽지 않지만
작년만 해도 주말에 어디 갈지가 늘 고민이었어요
토리 학년이 올라가면서는
좀 더 교육적인 곳에 가야겠다는 생각도 했었구요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1단계라
실내는 조금 조심스럽지만,
요즘 날씨도 좋아서
야외 가볼만한 장소를 계속 검색했었어요
그리고 때마침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책을
보게 되었죠
2020~2021 최신판에는
언택트 여행지도 추가 되었다고 하고
'자기주도여행'이라는 문구도 마음에 들었어요
무조건 부모가 계획하고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통보하고 가는 여행은
고학년이 된 토리에게는 더더욱 의미가 없어진 것 같아서
최근 들어서 자기주도여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몇 년 전, 어렵게 경복궁 야간개장을 예약해서
세 식구가 경복궁 나들이를 다녀온 적이 있어요
입장은 해지기 전에 했는데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궁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보니
토리는 마냥 지루해하더라구요
저도 역사적 지식이 짧아서 토리에게 설명을
해 주기도 어려웠고
어린 토리에게 궁궐은 지루한 곳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사전 조사 등으로
경복궁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고 갔다면
좀 더 즐거운 나들이를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토리와도 얘기해서
경복궁 관람 전후로 토리가 가고 싶은 곳에도 갔다면,
토리도 더 좋아했을 것 같아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에는
여행지 소개 뿐 아니라
초등학생을 위한 자기 주도 여행법 Tip도 잘 나와있어서
저에게도, 토리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에는
지역별 1박 2일 여행 코스가 예시로 나와 있어서 좋았는데,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져 있는 점도 좋았고,
식사 장소도 추천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월별 가볼만한 곳과 지역 축제가
한 장에 보기 좋게 소개되어 있는 점도 좋았구요
테마별 여행지도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이 책에서 메인은 각 여행지에 대한 소개겠죠?
해당 여행지 외에도 주변 여행지도 나와 있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 집에서 철도박물관까지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에요
그렇다보니 의왕까지 가서 철도박물관만 보고 오기는 왠지 아쉽죠
날씨도 좋은데 야외로도 가고 싶고 말이죠
이럴 때 여기 소개된 왕송호수(의왕레일파크)나
의왕벽화거리, 의왕시 자연학습공원도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가기 전에는 추천 도서 등을 통해
사전 조사를 하고 가면 좋겠죠?
여행을 준비하면서
최우선은 아이 주도로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겠지만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을 통해
학습적인 면에서 효과를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 책을 아이와 함께 훑어 보면서 갈 곳을 정하고,
사전 조사를 하고 함께 여행을 가는
모든 과정이 다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이번주까지는 여행이 어려운 사정이 있는데
다음주부터는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의 도움을 받아
알차고 즐거운 주말 보내야겠어요
물론 코로나도 조심하면서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