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재밌는 인체 과학

이상하게 재밌는 인체 과학 - 어렵고 따분한 과학책은 지구에서 사라져라! ㅣ 이상하게 재밌는 과학
존 판던 지음, 팀 허친슨 그림,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0년 10월

이상하게 재밌는 인체 과학

토리가 올해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사회와 과학이 어렵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어렵고 따분한 과학책은 지구에서 사라져라!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토리 생각이 났지요

<이상하게 재미있는 인체 과학>이라는 제목도 좋았어요

펼침책이라 더 궁금하기도 했구요

요즘 코로나로 매일 체온을 재는 아이들에게

체온이 36.5도로 유지되는 이유를 설명해주신 적 있나요?

사실 저도 없는데요...

이 책을 함께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어요 ^^

그리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인체에 대한 많은 지식들이 담겨있어요

책의 사이즈도 큰 편이고

책장은 좀 얇은 편에, 펼침책이라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첫 장의 제목처럼 우리 몸 속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컬러로 되어있어서 그림도 눈에 잘 들어와요

물론 그림이 있으니 설명도 이해하기 쉽구요

펼침책이라 위 페이지를 펼치면이렇게 되요

혈액이 이동하는 길을

자세하게 확인해볼 수 있어요

모든 페이지가 펼침 페이지는 아니에요

위 페이지처럼 가로로 펼쳐지는 페이지도 있지만

책을 돌려서 세로로 펼쳐서 봐야하는 페이지도 있어요

'뼈를 연결하고 움직이는 것들'은 세로 페이지에요

매일 함께 하는 내 몸이지만

잘 모르는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죠

그렇기에 <이상하게 재밌는 인체 과학>은

아이들이 관심 가지고 좋아할 책이에요

하지만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용어가 어렵긴 해요

일단은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뒤쪽에 따로 용어해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용어는 어렵지만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그림으로

아이들이 인체 과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이 책을 한 번 읽고 모든 내용을

파악하고 기억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으니까요

한 번 읽고서 궁금할 때 마다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하게 재밌는 인체 과학>은

초등 저학년에게는 어렵고

고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가서도 계속 봐도 좋을 책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혼령 장수 2 - 2번지 달걀 가게를 조심하세요

혼령 장수 2 - 2번지 달걀 가게를 조심하세요 ㅣ 혼령 장수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10월

혼령 장수 2

2번지 달걀 가게를 조심하세요

토리의 최애 동화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에요

전천당의 작가인 히로시마 레이코의

다른 작품들도 출간되고 있는데,

<혼령 장수>도 그 중 하나에요

사실 1권이 나왔을 때

조금 무서울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패스했었는데

이번에 2권을 먼저 읽게 되었네요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거부감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혼령'이라는 말이 어른인 저에게는

무섭게 느껴졌었거든요

'혼령 장수'로 보이는 표지 속 남자도

조금 무서워 보였어요

1권은 읽지 않았지만

2권을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네 번째 이야기인 '달갈 가게'에 등장하는

쇼지가 1권에도 나오는지는 조금 궁금했지만요

<혼령 장수>는 이름 그대로 혼령을 빌려주는

사람(?)이에요

아이들이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혼령이요
댓가는 없지만 주의 사항은 명심해야해요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과자를 파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과 조금 비슷한 느낌도 있어요

전천당의 과자도 주의 사항을 잘 읽어봐야하거든요

과자는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지만

혼령 장수는 혼령을 빌려주는거라

조금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혼령'이라고 하면 섬뜩한 느낌도 들잖아요

실제로 <혼령 장수>의 혼령들도

섬뜩한 면이 있어요

작가의 다른 작품인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나

<십 년 가게>는 훈훈한 내용들도 있었는데

<혼령 장수>에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혼령의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것들이라

먼저 읽은 토리가 이 책은 왜 이러냐고

불만을 표했어요

혼령 장수는 전천당에 악역으로 나오는

요도미 보다도 나쁜 것 같다고도 했어요

저도 작가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걸까

다소 고민하면서 읽었네요

아이들이 혼령으로부터 얻은 힘을 좀 더 잘 썼으면 좋았겠지만,

아이들 책인데 결말이 좀 공포스러운 것이 아닌가 싶었거든요

한 편으로는 결말이 그렇게 가지 않으면

결국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랑

같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혼령 장수>가 몇 권 짜리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편에서는 저의 고민과 오해가 해소되려나

생각도 해봅니다

믿고 보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이니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잠뜰TV 오리지널 스토리북 - 수상한 이웃집

수상한 이웃집 ㅣ 잠뜰TV 오리지널 스토리북
uno 지음, 루체 그림,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0년 10월

수상한 이웃집

8월경 잠뜰TV 오리지널 스토리북

<초능력 세계 여행>을 읽었어요

그때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최근 출간된 <수상한 이웃집>도 기대가 되었어요

잠뜰TV 캐릭터를

<초능력 세계 여행>을 읽으면서 익혔더니

이번에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조금 친근한 느낌이었어요

물론 그때와 다른 이야기라

 캐릭터 생김새와 이름만 같아요

<수상한 이웃집>은 표지를 보면

만화책일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판타지동화에요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

등장인물들이 대체로

조금 특이하긴 하지만 평범(?)해 보이는데

이들이 바로 잠뜰의 수상한 이웃들이에요

뭐가 수상한지는 책을 읽어봐야합니다

여기서 얘기해버리면 재미없으니까요

제가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이들의 정체를 알고 놀랐어요

저라면 당장 그 동네를 떠나고 싶었을 것 같은데

잠뜰은 그들과 잘 지내더라구요

<수상한 이웃집>은

쉽게 읽히고 재미도 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에요

내가 몰라서 그렇지

실제로 현실 세계에 이런 일들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네요

읽는 내내 계속 흥미진진했는데

결말이 조금 짧은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제가 책에 푹 빠져서 읽다보니

이야기가 짧게 느껴져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도 몰라요

<초능력 세계 여행>과 <수상한 이웃집>을 읽으며

잠뜰TV 스토리북 시리즈를 애정하게 되었네요

시리즈여도 각 권이 연속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되네요

제가 유튜브를 잘 안 보지만

잠뜰TV 오리지널 스토리북이라고 하니

잠뜰TV 유튜브 채널도 궁금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6 - 대한민국 1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6 : 대한민국 1 - 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ㅣ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6
백종원.남지은 지음, 이정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6

대한민국 1​

도서관에서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1,2권을 빌려서 읽고 푹 빠져서

신간이 나올 때 마다 읽었는데,

이번에 6권이 나왔어요

6권은 대한민국편!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은

아이들이 백종원님과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요리 경연을 벌이는 내용이에요

요리만 나와 있는 책은 아니라 더 좋은 것 같아요

5권까지 읽으면서

일본, 중국, 미국, 이탈리아, 태국의 요리와

각 나라의 지리, 역사, 문화 등에 대해서 익혔어요

우리 나라 음식들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더라구요

음식 외에 또 어떤 얘기가 나올지도 궁금했구요

'한 줄로 읽는 대한민국 역사'로 시작하는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대한민국편.

나래, 보담, 민우, 세찬의 요리 경연은

김밥, 김치, 국수, 비빔밥, 고기 요리(떡갈비와 갈비찜)으로 해요

한국인이라면 다들 좋아하고 친숙한 음식들이죠

제가 어렸을 때는 김밥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소풍 날에만 먹는 음식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종종 먹는 음식이죠

생각해보면 참 기발한 음식 같아요

다양한 재료들로 반찬 없이도

건강하고 배부른 식사가 가능하니까요

경연을 하면서 아이들이 만드는 다양한 김밥들은

눈을 즐겁게 해줘요

저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서 새로운 김밥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겉절이만 만들어보고

김치는 담궈본 적이 없는데

현실 속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여러 가지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네요

갓김치를 절일 때 줄기 쪽에는 소금을 많이 뿌리고

잎 쪽은 살짝 뿌리고,

총각김치는 무를 잎보다 오래 절여요

배추 김치는 못 담궈도

깍두기 정도는 담궈볼까 싶어요

김치도 지역별로 특색이 있지만

국수와 비빔밥도 지역에 따라 참 다양해요

이미 먹어본 것들도 있지만

안 먹어본 것들도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특히 포항 모리국수와 익산 황등 비빔밥이 궁금하더라구요

지금은 코로나로 주춤하고 있지만,

해외 여행을 가서 그 나라의 음식을 먹기도 하고

우리 나라에서도 다른 나라 음식을 먹을 수 있죠

반대로 외국인들도 우리 나라 음식을 먹을 수 있기에

그들에게 설명해 줄 기회가 생길 수도 있으니

우리 나라 음식에 대해서도 잘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에서 서울에 대해,

우리 나라의 지리에 대해,

그리고 조선의 5대 궁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한민국의 음식이 이게 전부가 아니죠

그래서 7권에서도 대한민국을 다루는 것 같아요

7권에는 또 어떤 음식들이 나올지 궁금해요

떡도 나오려나요?

요리나 문화, 역사 이야기 뿐 아니라

유머도 있어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학습 만화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7권 대한민국2도 기다려지지만

다음에는 또 어느 나라도 여행을 떠나게 될 지도

궁금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고양이 지기의 행복한 비밀상담소

고양이 지기의 행복한 비밀상담소
스테판 가르니에 지음, 양진성 옮김 / 미래타임즈 / 2020년 10월

고양이 지기의 행복한 비밀상담소

 

저는 사실 고양이를 좋아하진 않지만

(저는 동물을 무서워해요ㅠ)

사랑스러운 표지에 눈길이 갔죠

게다가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 셀러'라는 말에

<고양이 지기의 행복한 비밀상담소>가

궁금해졌어요

고양이 '지기'는 다리 하나가 없지만

행복하게 살면서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훌륭한 상담사이면서 행복전도사에요

고양이와 사람의 삶은 다르지 않나 생각했지만

고양이에게 배울 점이 참 많네요

고양이에게 배우는 체조 동작 책도 봤고

묘생 9회차 고양이의 인생 상담 책도 읽어봤었거든요

그만큼 고양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과 가까우면서 사랑 받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양이 지기의 행복한 비밀상담소>는

지기가 아이들을 찾아가서

아이들의 문제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해주는 형식이에요

10대 아이들이 많이 할만한

고민들이 담겨 있어서

책을 읽는 아이들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거나

말하기 싫은 고민들이 있잖아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고민이 있을 때 책에서 답을 찾으려고

이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고민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양이와의 대화' 페이지에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볼 수도 있어서

정말 상담하는 느낌이 들 것 같았어요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난건데,

'프랑스', '행복'하니 영화 '아멜리에'가 떠올라요

영화를 좋아하는 제 친구는 극찬을 했지만

사실 저는 그 영화가 잘 이해되진 않았어요

뭔가 저와는 코드가 맞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프랑스 작가의 책,

프랑스 고양이의 조언이지만

우리 정서에도 맞는 이야기들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중2병이 있었어요

그때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했었어요

그럴 때 저에게도 지기가 나타나 주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기를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책을 통해 만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 속의 지기는 30년 전의 저 대신

오늘의 토리가 만나도록 해줘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