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 핫 다이어트 캠프 키큰하늘 5
박선화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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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 핫 다이어트 캠프

 

 

 


 

 

 


'쏘 핫 다이어트 캠프'

제목만 보면 저도 당장 가고 싶은 캠프인데요

어딘가 모르게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

표지를 보고 나니 망설여지네요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는 말이 있을 만큼

어른들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죠

날씬한 사람이 미의 기준이 된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보니 아이들도 영향을 받아서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죠

 

 


 

 


<쏘 핫 다이어트 캠프>는

살을 빼기 위해 열흘 간의 다이어트 캠프에

함께 간 세 여학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에요

이 다이어트 캠프에는 아이들만 있는건 아니에요

어른들도 있답니다

다이어트 캠프의 진행자인 엘리엇 샘은

유명 다이어트 강사라서

모두들 그를 믿고 캠프에 참가하게 된 것이죠

 

 


 

 


먹을 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아인이,

아이돌 지망생 희연이와 정아.

글만 읽으면 이 세 아이 모두

다이어트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림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데요

사람들이 불필요한 다이어트에

욕심을 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어요

 

 


 

 


다이어트 캠프는 장소부터 으스스한 느낌이었죠

산 속에 있어서 춥기도 했고

그 곳은 예전에 사고도 있었던 곳이었어요

저는 공포심을 이용해서 살을 빼주는

신개념 다이어트인가 생각도 했다죠

그런데 그건 아니었어요

이들은 도착해서 계약서를 쓰는데,

목표를 달성한 사람에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계약서에 모두들 서명을 합니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으면

효율적인 방법을 찾게 되고

욕망도 커질 것이라는

엘리엇의 설득이 있었거든요

과연 캠프에 참가한 이들 모두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캠핑장이 으스스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는 캠프였지만

아인이는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다이어트에는 실패했지만

캠프가 끝나고 한 뼘 더 자란

아인이의 모습을 보니

또래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쏘 핫 다이어트 캠프>는

무서운 동화라서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하지만 <쏘 핫 다이어트 캠프>는

성장 동화이고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동화이기도 해요

어떤 동화이길래?​

궁금하시다면 아이와 함께

<쏘 핫 다이어트 캠프>를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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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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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는 제목을 보고

익숙하다 싶어서 보니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더라구요

어려서는 어린이를 위해 이해하기 쉽게 출간된 책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읽었었는데,

어른이 되어서는 '고전은 어렵다'는 생각에

읽어보지를 않았었어요

최근에 출간된 레인보우퍼블릭북스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저처럼 고전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어요

쉬운 말로 번역되어서

고전이지만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저는 현대 소설을 읽을 때도

등장인물이 많아지면

누가 누구인지 늘 헷갈리거든요

외국 소설이면 그 이름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더 혼란에 빠지죠

하지만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대본 형식으로 되어있는데다가

편집도 보기 좋게 되어 있어서

그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그레미오'와 '그루미오'의 이름이

비슷해서 조금 헷갈렸지만요

술주정뱅이인 슬라이가 등장하며 서막이 오릅니다

술에 취해 자고 있는 슬라이를 발견한 영주는

슬라이에게 장난을 칠 계획을 세워요

이때 마침 배우들이 영주 앞에서 연극을 하기 원하고

술취해서 자다깨니 영주가 되어 얼떨떨한 슬라이 앞에서

배우들의 연극이 시작됩니다

진짜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시작되는거죠

배경은 이탈리아의 파도바.

피사의 거상 빈첸티오의 아들 루첸티오와

그의 하인 트라니오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제목에 있는 말괄량이는 누구일까요?

밥티스타의 큰 딸 카타리나에요

카타리나와 비앙카는 자매인데,

비앙카에게 구혼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카타리나와 결혼하려는 사람들은 없어요

언니가 먼저 결혼을 해야지

동생이 결혼을 할 수 있는데 말이죠

말괄량이 카타리나의 신랑감은 어디에 있을까요?

<말괄량이 길들이기>이라는 제목이

흥미로워서 읽게 된 책이니

말괄량이를 길들이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남편에게 순종적이길 강요하는 느낌도 있었어요

사실 아내와 남편이 동등해야한다고

생각하는 21세기에 읽기에는

조금 불편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연극 속 내용일 뿐이니

크게 의미는 두지 않았어요

어쩌면 남존여비 사상이

당시 이탈리아에 실제로 존재했다기 보다

대리만족을 위해서

이런 희곡을 쓴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모든 남편이 아내에게 복종하는 모습으로

나오지는 않은걸 보면요

저는 카타리나 때문에 결혼을 못 할 뻔 했던

비앙카의 사랑이야기가 더 흥미로웠어요

처음에 영주가 슬라이를 속였듯,

사랑을 얻기 위해 각자의 정체를 숨긴 채

다른 사람으로 변장을 하고 속이는 가운데

과연 누가 비앙카와 결혼하게 될까요?

대본 형식으로 읽으니 더 실감나는 느낌도 들었지만

희곡이니 연극으로 보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 년 전, 아이와 함께 가족음악극으로 각색된

'한여름밤의 꿈'과 '십이야', '템페스트'를

재미있게 관람했었는데,

책으로도 읽어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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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개념 연구소 2 : 에너지·지구 - 교과서를 통째로 삼킨 과학 개념 연구소 2
이정아 지음, 나인완 그림, 노석구 감수 / 비룡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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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통째로 삼킨

과학 개념 연구소 2 : 에너지, 지구

 

 


 

 


어스본의 과학책은 몇 권 봤었는데

비룡소의 과학책은 처음 만난 것 같아요

<과학 개념 연구소> 1권도 있는데

저는 2권부터 읽게 되었네요

1권은 물질, 생명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고,

2권은 에너지, 지구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1권부터 읽으면 좋겠지만

연속되는 내용은 아니어서

2권부터 읽어도 무방한 것 같아요

 

 


 

 


제가 '빵선비와 팥쇠'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책을 쓰고 그린 나인완님이 그림을 그리셔서

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고양이 머냥이와 멍멍이 멍미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과학 탐험!!

 

 


 

 


<과학 개념 연구소>는

초등 교과의 내용을 담은 초등 교과 연계 도서에요

3학년에서 6학년까지 과학 시간에 배우는

내용들 중 에너지와 지구에 관한 내용이

<과학 개념 연구소> 2권에 담겨있는 것이죠

​​

아이들이 과학을 어려워하기도 하는데요

교과서를 읽어보고 문제집을 풀어보면서

개념을 익히고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과 친해지고

쉽게 개념을 익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과학 개념 연구소>는

생활 속 호기심에서 출발해서

연관된 과학 개념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어요

만화 형식이라 지루할 일도 없지요

개념 정리는 명확히 되어 있기에

재미있게 읽는 가운데 지식이 쌓여요

소리는 물체가 떨릴 때 나는 진동이라는

개념을 익히면서

소리의 전달 능력은 고체>액체>기체라는 것도 알게 되고,

그래서 고체를 통해 소리가 전달되는

층간 소음이 문제가 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요

저도 사실 층간 소음에 대해

윗집에서 뛰는 소리가 고체를 통해 전달되어서

더 크게 들린다는 생각까지는 안 해봤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요즘 저는 달을 자주 봐요

이 그림을 보고

2주 전에 제가 초승달을 봤던 하늘이

서쪽 하늘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최근에 5학년인 토리가

학교에서 과학 2단원 시험을 봐서

저도 같이 교과서를 봤었는데,

이 책을 먼저 읽어두면

수업 시간에 내용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학 개념 연구소> 1권도

구입해서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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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로케 생각해 - 걱정도, 슬픔도 빵에 발라 먹어버리자 edit(에디트)
브라보 브레드 클럽 지음 / 다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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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로케 생각해

 

 

 


 

 


처음 표지 그림만 보고

그림책인가 생각했어요

고로케를 좋아하는 고양이 이야기인가 했죠

알고보니 이 책은 빵에 대한 에세이집이었어요

<나는 고로케 생각해>는

빵집 알바를 하는 빵러버

브라보 브레드 클럽 고혜정님의

글과 그림이 담긴 책이에요

 


 

 


인스타그램에 1일 1그림을 올리면서

고양이 캐릭터 '브라보'가 탄생했고,

브라보 덕에 출간 제의를 받아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이 분...그림만 잘 그리는게 아니라

글도 재미있게 쓰셔서

군침 뚝뚝 흘리면서 책을 읽었어요

빵 얘기가 가득한 책이라

책을 읽으면서 점점 허기가 지고

머릿 속에는 온통 빵 생각 뿐이더라는요

저는 빵순이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 동네에 유명 빵집이 있었던지라

다양하고 맛있는 빵을 먹으면서 자라서

빵 관련 책이 좋더라구요

베이킹 책도 좋아하고

집에서 종종 만들기도 했지만

밖에서 사먹는 빵 맛을 따라 가긴 힘들어서

요즘은 그냥 사먹습니다 ㅎㅎ

워낙 빵 맛집이 많으니까요

최근에 온라인으로 어렸을 때 즐겨찾던 빵집의 빵을

다른 식재료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해서 먹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집에서 새벽배송으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빵 브랜드도 알게 되어서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고로케 생각해>에는

각종 빵에 대한 소개와 그에 얽힌 이야기가

주로 나오는데

저는 빵집 알바를 하면서 만나는 손님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특히 좋았어요

빵을 통해 작은 행복을 얻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니

제가 다 흐뭇해지더라구요

초코 러스크 같은 제가 먹어보지 못한

빵들이 나올 때는

알바하시는 빵집을 찾아서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가보고 싶다기 보다

먹고 싶다는 표현이 맞겠죠^^

 

 


 

 


까눌레는 고종 황제도 좋아하셨다는데

왜 저는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죠?

당장 사 먹어봐야겠어요!!

사실 이제껏 빵을 사면서

'이 빵은 맛 없을 것 같아'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수많은 빵들 중에서

일부만 사야해서 고민스러웠을 뿐이죠

이 책을 통해 제가 알던 빵이 아닌

새로운 빵들을 접하니

어떤 맛일까 호기심이 생기네요

일단은 배송되는 빵부터 먹어보려구요

회사를 그만 두고

빵집 알바로 취직한

브라보 브레드 클럽님의 용기도 부럽고

그림 솜씨와 글에 녹아있는 재치도 부러워요

꼭 장래희망인 빵집 부점장의 꿈을

이루시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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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
박영서 지음 / 들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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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

 

 

 

학창시절에 국사 공부를 소홀히 했던건 아닌데
제가 한국사에 약해요
역사 드라마도 즐겨보지를 않았기에
학창시절 공부했던 기억마저 희미해졌죠
최근에 조선 시대 궁궐과 왕릉에 관한 책을
읽고나서는 조선의 역사에 관심이 생겼는데,
마침 <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이라는 책이
나온 것을 보고 읽게 되었어요

조선의 일기로 꽤 두꺼운 책을 쓰신걸 보고
한 두 사람의 일기가 아니구나 싶었어요
조선시대에도 일기를 쓰는 사람이 많았다는
사실이 신기했어요
제가 아는 조선시대 일기는 '난중일기'
뿐이었는데 말이죠

<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에는
김령의 '계암일록', 김광계의 '매원일기',
노상추의 '노상추일기', 오희문의 '쇄미록',
이문건의 '묵재일기', 심노숭의 '남천일록',
박래겸의 '서수일기', 윤이후의 '지암일기' 등이
나와요
제목을 보고 눈치채셨을 수도 있지만
이 일기들은 한문으로 쓰여져 있어요
원문을 작가분이 위트 있게 해석해 놓으셔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남의 일기를 읽는건 원래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작가분이 아니었다면
역사 드라마 보다 재미있는
<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이
탄생할 수 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문도 정말 이렇게 재미있게 쓰여져 있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이 일기들은 양반들의 일기로
과거시험, 관직 생활, 암행어사 파견 등
주로 양반들의 생활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안에는 평민이나 노비들의 이야기도
있어요
이 일기들은 개인적인 기록이지만
그 안에서 조선의 역사도 읽을 수 있어요

작가분은 신조어를 많이 섞어서
글을 쓰셨는데,
저는 '아싸'인지 잘 모르는 단어들도 있었다는요
중,고등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한국사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재미있게 읽고나니 머리가 채워진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편견인지는 몰라도
'역사'라고 하면 역사 드라마 조차도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 안 봤었는데,
<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을 읽고 나니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구나' 싶었어요
이 책이 현재와 일기가 쓰여진
당시 상황을 비교해서 쓴 점도
읽는 재미를 더해준 것 같아요
신입 사원들의 신고식, 주택 문제 등
공감되는 이야기들도 있고 해서요



요즘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글쓰기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왔죠
저도 관심이 있어서 몇 권 읽어보았는데요
꾸준히 글 쓰는 것을 강조해요
일기 쓰는 것도 좋은 글 쓰기 연습이 되는거죠

조선시대 양반들은 책을 내기 위해서는 아니었겠지만
일기를 쓰는 것이 하나의 일상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지금보다 기록이 중요했던 시대였을 수도 있겠죠
학창시절 가장 싫었던 방학숙제가 일기 쓰기였는데
일기의 역사는 언제부터였을까 급 궁금해지네요

글 쓰기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도
'매일 일기를 쓰리라' 결심을 했는데,
<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을 읽으면서
또 한 번 결심을 합니다
요즘 마음이 답답했는데,
일기를 쓰면 그 답답함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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