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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 인문학 - 인류의 지혜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대모험! ㅣ 세계 인문학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10월
평점 :
세계지도 인문학

세계지도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인문학이라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초등 3~6학년 교육과정을 포함하고 있는
초등 눈높이에 맞는 책인데다 만화거든요
만화 속 주인공들이 제가 보기에는
이국적인 모습이라
외국만화를 번역한건가 했는데
우리나라 만화 맞더라구요
이 책이 초등 교과 연계 도서인데
'세계지도','인문학'이라는 단어 때문에
처음에는 사회 교과와 연계된 도서라고 생각했는데,
과학 교과와도 연계되어 있어요
그리고 환경 문제나 인종차별 문제,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서
지식만 전달하는 책이 아닌,
아이들이 생각도 키워주는 책이라 좋았어요

만화라서 지루하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실려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저는 국경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가장 긴 국경은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국경인데,
이 두 나라에 걸쳐 있는 건물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도서관이자 극장 건물인데,
극장 안과 밖에 모두 국경표시가 있고
이 건물은 두 나라의 주소를 갖고 있다고 해요
해외 여행 중 육로로 국경을 넘어본 적은 있지만
우리 나라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가 없어서
더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그 건물에 가보고 싶어요
빵과 가방이 순우리말이 아니라는 사실은
조금 충격적이었어요
빵은 그렇다치고
가방은 '가'로 시작하는 낱말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낱말일 정도로
익숙한 낱말이라서
순우리말이 아닐거라는 생각은 못했었거든요
빵은 포르투갈어,
가방은 네덜란드어에서 온 말이라고 해요
한국어가 전세계에서 사용되는 언어 중
15위라는 점은 무척 자랑스러웠지요
7000여 개의 언어 중 15위라니
자랑스러울만 하죠?
1위는 중국어, 2위는 스페인어였는데
2위가 영어가 아니라는 점도 조금 놀라웠어요
재미있는 만화 한 권으로
알차게 익힐 수 있는 <세계지도 인문학>.
사회나 과학 교과에 도움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알아두면 유익한 내용들이 많은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