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4 - 초등 국어 고수 되기 프로젝트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4
한은호 지음, 유희석 그림,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다산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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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4

 

 


 

 


토리가 흔한남매를 좋아하다보니

흔한남매가 등장하는 책도 좋아해요

그래서 저도 가끔 같이 보는데,

그 중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이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하더라구요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할 수 있어요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에는

속담, 고사성어, 맞춤법, 관용어, 예절 언어가 나와요

1권은 속담편, 2권은 고사성어, 이런 식이 아니고

각 권 마다 속담, 고사성어, 맞춤법, 관용어, 예절 언어가

다 들어있어요

저는 이 구성이 참 좋았어요

속담이나 고사성어만 따로 나와있는 책들은

이미 많이 나와있기도 하고,

사전처럼 찾아보기는 좋을 수 있지만

다소 지루할 수도 있고

책을 읽고 책에 나온 어휘나 표현들을

전부 꼼꼼하게 익히고

기억하기는 어려울 것 같거든요

그래서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의 구성이

신선하고 좋았어요

 

 

 


 

 


만화에서는 일상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 속에서

속담이나 고사성어, 그 외의 표현들을 다루고

각 장의 뒷쪽에 '우리말 돋보기' 페이지에

보기 좋게 잘 정리해두어서

앞에서 읽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책의 맨 뒤에는 문제도 나와서

실력을 체크해 볼 수도 있어요

 

 


 

 


따라쓰기 연습장에 직접 써보면

학습에 더 도움이 되겠죠?

 


 

 


저는 오빠나 남동생이 없고

외동딸을 키우고 있다보니

흔한남매 간의 일은 잘 모르지만

이번에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4권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을 찾았어요

으뜸이의 아빠와 고모의 이야기에서

토리파가 저를 놀릴 때의 상황이 떠올랐거든요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우리말을 익혀서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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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와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탐험 2 - 잘린 팔 아래서 춤추는 도사를 찾아라! 우치와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탐험 2
희용 샘 지음, 정현희 그림, 전국지리교사모임 감수 / 폭스키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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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와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탐험 2

서울, 인천​

 

 


 

 


코로나로 외출도 자유롭지 못한 요즘이라

책으로 떠나는 여행은 늘 반가워요

<우치와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탐험 >은

지리 학습만화이자 초등 교과 연계 도서이기도 해서

아이와 함께 읽기 좋아요

2권의 소제목이

'잘린 팔 아래서 춤추는 도사를 찾아라!'라서

조금 으스스한 느낌이었는데,

표지 속, 즐거워 보이는 아이들을 보니 안심이 되었어요

책을 읽기 전에는 어떤 동작인지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어떤 동작을 표현한건지

알겠더라구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지만

코엑스 근처에 잘린 팔 조각상이 있는 것도 몰랐어요

우치와 길치, 도깨비들은

흥부자님을 찾기 위해 잘린 팔뚝을 찾아다니는데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소재로 한 조각상이

그들이 찾는 것이었죠

그리고 저는 인천에도 여러 번 가보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인천 명소들 중에도

처음 들어본 곳도 있었어요

차이나타운의 삼국지 벽화 거리와 홍예문이요

 

 


 

 


제목에 등장하는 우치는 바로

표지 속 남자 아이에요

이름이 어딘가 익숙하죠?

조선시대 실존 인물이자 전우치전에 등장하는

그 우치, 전우치요

옆의 여자 아이는 우치의 동생, 길치인데

친동생은 아니에요

길치는 원래 여우였다가 사람이 되었거든요

우치는 길치의 비밀을 알고 있지만

정작 길치 본인은 이 사실을 몰라요

길치 일행은 500년 전 세상에서

미래인 현재의 대한민국으로 왔어요

다감선사님께 온미래 도사님이 부탁한

<<역역비기>>와 12영물을 찾기 위해서요

도사님들을 만나 도움을 얻는데,

도사님들을 찾아다니면서 전국 여행을 하게 되요

아싸달과 아싸녀라는 훼방꾼이 있어서

긴장감이 더해져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푹 빠져서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 도시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아이들의 지리 학습에 도움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국내 여행을 못 다닌지도 참 오래 되었네요

<우치와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탐험>을 읽으면서

토리와 가고 싶은 곳들을 체크해놨다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한 군데씩 가보려구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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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 세기의 걸작을 만든 은밀하고 매혹적인 만남
이소영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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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는 미술이란 과목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미술 관련 도서들이 왜 이리 재미있을까요?
화가들의 작품 위주로 소개하는 도서도 좋지만
화가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서가
특히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읽은 책은 <화가의 친구들>인데,
이 책에 등장하는 친구들이란
화가들의 후원자, 친구, 작품에 영감을 준 사람,
연인, 스승 등 다양해요

피카소에게 많은 연인들이 있었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이 책에 소개된 친구는
그의 연인이나 부인이 아닌, 거트루드 스타인이에요
그녀는 피카소의 작품에도 등장하는 인물로
미술 작품 수집가이자 작가에요
그녀의 글은 종종 문학적 큐비즘이라고 불린다고 하니
피카소와 잘 맞는 친구가 아니었을까 짐작이 가요
최근에 읽은 책에서
앙리 마티스와 피카소가 가까운 사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둘의 만남 주선을 한 것도
바로 거트루드 스타인이었네요

프리다 칼로의 친구로는 남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가 아닌
니콜라스 머레이가 등장해요
저는 디에고는 바람둥이인데
프리다는 디에고만 바라봤었다고 생각했었는데,
프리다의 연인이었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가 바로 니콜라스 머레이에요
프리다의 아버지가 사진가였기에
프리다도 사진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사진가인 니콜라스와 연인으로, 친구로 지내는데
사진이 많은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렘브란트의 친구로는 아윌렌부르흐가 나와요
그는 렘브란트의 후원자였고
아내 사스키아의 사촌 오빠였어요
저는 그것보다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자본주의 국가를 형성한 곳이라는 점이
새롭게 와닿았어요

미술 작품에 대한 책을 읽을 때마다
제가 모르는 화가가 아직도 참 많다는거예요
이번에도 그런 화가들이 여럿 등장했는데
식물학자 아르망 클라보의 영향을 받은 오딜롱 르동,
에드가 드가와 함께 작업했던 메리 카셋,
<진기한 약초도감>을 펴낸 엘리자베스 블랙웰
등이 바로 그들이에요
그 중, 엘리자베스 블랙웰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첼시 피직가든의 약용 식물들을
드로잉, 동판 각인, 채색 작업을 거쳐
책으로 탄생시킨 그녀는 이 책의 수익금으로
남편의 채무를 갚아서 채무자 감옥에서
풀려나게 했다네요
이 책은 당시에 의사, 식물학자, 약제상들에게
환영 받았다고 하니
저도 이 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는 화가 뿐 아니라 친구들도 나오다보니
화가 외의 사람들도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는 루카 파치올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학 스승으로
그가 쓴 수학책 <신성한 비례>에
다빈치가 삽화를 그렸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가더라구요
파치올리는 알브레히트 뒤러에게
원근법을 전달한 인물이라고도 하니
수학자와 예술가는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친구란 참 소중한 존재죠
뛰어난 화가와 그들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저에게 도움을 준 친구들도 떠올려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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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이 꼭 알아야 할 국어·영어 독서법
도준형.이지은.장혜수 지음 / 앤페이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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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는 이제 세 달 후면 6학년이에요

5학년도 거의 끝나가서

<초등맘이 꼭 알아야 할 국어, 영어 독서법>이

지금 저에게 필요한 책인지 잠시 고민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남은 1년 여의 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이 책에는 앞쪽에는 국어 독서법이 나오고

뒷쪽에는 영어 독서법이 나와요

관심 있는 부분만 따로따로 읽어도 되겠지만

동떨어진 과목이 아니니

책 전체를 읽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초등맘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해 놓아서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도 있어요

이를테면 학습 만화를 보여주는 것이 좋은지,

독후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이요

저는 토리가 초등 1학년 때 돌봄교실에서

자연스럽게 학습 만화를 접했고,

일반 도서도 잘 읽는 아이라

특별히 금지하지는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학습 만화를 사 주기 보다는

도서관을 적극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음독 혹은 낭독은 꼭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문해력도 강조를 하는데,

문해력 관련해서는 이 책에 언급된

EBS '당신의 문해력' 방송이나 도서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년별 독서법이나 필독서 등도 실려있어서

초등 6학년을 앞두고 있는 토리에게도

도움되는 내용들이 꽤 있었어요

물론 지난 세월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요

사실 이 생각은 영어 독서법을 읽으면서 더 들었어요



토리가 영어를 거부하던 시기가 있어서

다른 반 친구들에 비해 영어를 늦게 시작했거든요

이 책을 읽다보니 그때 제가 좀 더 신경 써줬으면

좋았을걸 싶었어요

지금이라도 어린이용 영자신문 읽기 등

토리 수준에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서

시도해 봐야겠어요

지금은 영어학원을 보내다 보니

공교육 영어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중학교부터는 내신도 중요하니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에 대해 알려주는

'8장 초등맘이 잊으면 안 되는 공교육 영어 5'가

참 알찼던 것 같아요

학년별 교과서 연계 영어 독서법도 나와있고

3-4학년의 경우, 추천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와

추천 도서도 나와있어서 좋아요



앞서 말했듯 저에게 도움되는 내용들도 많았지만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초등 1학년 자녀를 둔 지인에게

이 책을 선물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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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
마연희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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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저희 세 식구는 발리 여행을 떠났어요


해외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 여행을 가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슬펐을까 싶어요



코로나로 외식도 꺼려지는 요즘,


여행 관련 책은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져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랄까요?


<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을 보자마자


다른 할 일이 있지만


다 제쳐 두고 읽고 싶은 충동을 느꼈죠


책을 읽으면서 역시 제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담긴 책이라


재미있기도 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 사는 이야기라 더 좋았어요


제가 그래서 에세이를 좋아하거든요


진짜 울며 웃으며 이 책을 읽었어요


이 책에 슬픈 이야기도 나오냐고 물으신다면


너무나도 공감이 되어서 눈물이 나기도 했고


저자인 휴트래블 마연희 대표의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부부 싸움은 신혼여행부터!'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읽었어요


다들 신혼여행에 추억이 있으시겠죠?


저도 잊지 못할 추억들이 많아요


폴더폰 쓰던 시절, 하와이로 신혼여행 갔었는데


남편이 주머니에 폰을 넣고 수영장에 들어가서


하와이에 도착한 날 폰은 익사하고


결혼 준비에 지친 저 대신 계획 짜겠다던 남편이


계획을 1도 안 짜놔서


하와이 도보여행을 했던 기억,


하필 대부분 상점들이 쉬는 요일이라서 허탕만 치고...


그 후에 밀려오는 짜증과 분노는 싸움이 되고...


마지막 날 밤, 비싼 리조트에서 캐리어를 싸서


들고 나와 방황했던 기억...


신혼 여행지에서 싸우고 먼저 귀국하겠다는


신부를 잘 다독여주고 작지만 이벤트를 준비해준


마 대표님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그때 생각이 나서 눈물을 뚝뚝


흘렸지 뭐예요 😥



다른 여행사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했던


장애인 부부를 위한 신혼여행을 준비해준 것도


감동적이었어요



코코넛이 떨어지면 위험하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어요


폭우에 떨어진 코코넛 때문에


풀 빌라 지붕이 망가지고


그게 내가 묵기로 한 리조트였다면


정말 황당할 것 같아요


사우디 국왕의 발리 방문으로 숙소 예약이


취소 되었던 분도 당황스러웠을 것 같구요


그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마 대표님은


엄청 정신 없었을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첫 해외여행을 앞두고


숙소 예약이 취소되었던 적이 있어서


마 대표님이었다면 좀 더 지혜롭게


대처해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작은 여행사는


대처 능력이 미흡할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여행사의 규모와는 상관이 없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저희는 앞서 얘기했던 준비 없이 간 신혼여행의


좋지 않은 기억으로


그 이후에는 패키지 여행을 가기도 했어요


진에어가 방콕 노선을 취항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방콕, 파타야 패키지 여행을 갔었는데,


저자가 다녀왔다는 패키지 여행의 쇼핑 센터와


제가 그때 다녀왔던 쇼핑 센터가 너무 똑같아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쇼핑 때문에 패키지 여행은 가기 싫은데


여행 일정은 짜기 힘들고...


그때 이런 맞춤 여행을 알았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쇼핑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어 있어서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았던 패키지 여행이지만


지금은 다 추억이네요


여행을 갈 수 있었던 그때가 그리울 뿐이에요



백신 접종 이후,


어느 정도 해외 여행의 길이 열린 것 같지만


확진자도 늘고 오미크론 변이도 생겨나고... 


저는 해외로 여행 갈 용기는 나지 않아요


코로나가 종식 되기만을 기다리다가


영영 여행을 갈 수 없는건 아니겠죠?


예전으로 돌아가 맘껏 여행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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