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도와줄게 비룡소 창작그림책 50
장선환 글.그림 / 비룡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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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와줄게'는 백악기 공룡들의 물바다 탈출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토리양과 토리맘은 공룡이라고는

티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딱 이 넷 만 알아요

그것도 이름과 생김새만이요^^;;

그런 제가 책을 읽어 주려니
낯설고 어려운 공룡 이름..
발음도 꼬이고...
토리와 함께 두 번 읽었는데도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가 맨 뒤에 부록이 있는 걸 알게 되었지요!!


 

 

 


일단 열심히 색을 칠하고 잘라서
토리양과 공룡 이름 익히기 게임을 했어요
책 사이에 색칠한 공룡들을 순서 상관 없이 끼워놓고
책장을 넘겨서 나온 공룡을 빨리 가져가서 이름까지 맞추는 사람이 점수를 얻는 게임이에요


 

 

제가 집은 공룡은 파키케팔로사우르스
토리양이 집은 건 렙토케라톱스


 


토리는 그 다음 장에서 토로사우르스를 찾았어요
 

 


이건 제가 두 번 째 게임에서 찾은 공룡들이랍니다~^^
그나마 데이노수쿠스는..
애니메이션 다이노타임에 나왔던 샤르코 형제와 비슷해서 쉽게 외웠어요^^;
 

 


어느 정도 공룡 이름을 알게 된 후 다시 책을 읽었어요
처음엔 알라모사우르스오르니토미무스가 나와요
 

 

 

 

 

 


각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공룡들을 놓아보면서
다시 책을 읽으니 누가 누구인지 알겠더라구요~^^

 

 



며칠 째 내리는 큰 비가 물바다를 이뤄 알라모사우르스오르니토미무스

나무 위로 올라가 있었어요



 



오르니토미무스는 누군가 외치는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어요



 



바로 파라사우롤로푸스였어요



 

 



파라사우롤로푸스에 이어

토로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렙토케라톱스파키케팔로사우루스까지 모두 구했어요



 


일곱 마리 공룡이 모여 있었는데

알라모사우루스가 또 물 속에서 누군가의 꼬리를 발견해서 끌어올렸어요


 

그런데...

그 꼬리의 주인공은 바로 티.라.노.사.우.루.스!!!!

​모두 피하고 싶어했지요..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는 다쳐서 피를 흘리고 있었어요..


그때 피냄새를 맡고 온 데이노수쿠스!



 


티라노사우루스가 온힘을 다해 데이노수쿠스를 공격했어요.

하지만 다리를 다친 티라노사우루스는 위험에 처했지요...

그러자 모든 공룡들이 힘을 합해 데이노수쿠스 무리를 공격했어요

데이노수쿠스들은 혼쭐이 났지요~




 



그리고는 이번에도 힘을 합해 물바다를 건너 뭍으로 갑니다



 


헤엄을 못 치는 공룡들도 모두 무사히 도착했어요


우리가 도와줄게는 생동감이 느껴지는 그림들로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책이에요

사실 저는 딸을 키우고 있어서 공룡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공룡들을 검색해보고 흥미를 갖게 되었답니다^^

저희 딸도 물론이구요

부록에 있는 공룡들을 색칠하고 오려서 딸 아이가 생각해낸 공룡 이름 외우기 게임도 했지요


어려움에 처하자 서로 다른 종류의 공룡들이,

경계 대상이었던 티라노사우루스까지 구해주고

또 서로 협동해서 나쁜 공룡을 물리치는데서

화해와 협동심을 배울 수 있어요

상황전개가 긴박해서 공룡이름만 잘 읽을 수 있다면 술술 읽히는 책이랍니다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공주만 좋아하는 딸이라 좀 걱정했는데

정말 재미있게 여러 번 읽고, 공룡 이름 맞추기 게임으로 독후활동도 재미나게 해서

저도 참 즐거운 책 놀이 시간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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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먹는 늑대야 물들숲 그림책 9
유승희 그림, 이준규 글 / 비룡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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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먹는 늑대야'는
아름다운 세밀화로 잘 알려진 물들숲 그림책의 아홉 번 째 이야기에요.

늑대는 사납고 무서운 동물로 알려져 있어서
토끼도 무서워하는 저에게는 정말 무서운 동물이에요.
어찌보면 늑대가 무서운 동물로 인식되는 이유는
전래동화 등에 늑대가 무서운 동물로 등장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여행 갔다가 통영의 어느 음식점에서 늑대에 관한 게시물을 본 적이 있어요.
우리가 흔히 '늑대 같은 남자'라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이 칭찬은 아니잖아요.
 그 게시물에는 남자를 늑대같다고 하는 말은 칭찬이라고 쓰여져 있었어요.
이 책을 만나기 전이었지만 비룡소 카페에서 이 책 소개를 봤던지라..
이 책이 더욱 궁금했어요.
 

이 책을 쓰신 작가분은 10년 넘게 늑대와 가족처럼 살아오셨다고 해요.
늑대를 곁에서 지켜보며 늑대도 사람과 같은 감성과 느낌을 가진 생명체라는 걸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으셨다고 해요.
 
 
늑대는 봄에 바위 틈이나 굴 속에 새끼를 낳아요.
새끼들을 재우고 배를 채우기 위해 나온 엄마늑대..
돌아가는 길에 철쭉꽃을 보았어요.

철쭉을 꼭꼭 씹어 꽃향기가 입안 가득해졌을 때
엄마늑대는 아기들에게도 꽃향기를 전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굴 앞에서 새끼를 물어가는 족제비를 보았어요.
늑대도 어렸을 땐 엄마의 보호를 받아야하는 동물이에요.
 

남은 새끼 중 한 마리도 죽었지요...
그래서 엄마늑대는 죽은 아기를 꿀꺽 삼켰어요.
살아남은 아기들에게 젖을 물려야했거든요.

 
아기늑대들은 점점 자라 사냥을 배워요.
늑대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살을 찌워야하는데 사람들이 토끼도 사슴도 잡아가고...
포수에게 잡힐 수도 있어서 보금자리에서 먼 곳으로 사냥을 나가야해요.
그리고 첫 고라니 사냥에 성공해요.

하지만 사냥 중에 총소리가 울렸어요.
사냥개 짖는 소리도 들렸죠.
결국 아기늑대들에게 사냥을 가르치던 검은줄늑대와 이별을 해야했지요.
그리고 늑대들은 새벽달을 보며 아우우우우 하우우우우울하는 하울링으로 검은줄늑대의 영혼을 달랬어요.
굴로 돌아온 늑대들은 사냥개를 피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다른 곳으로 이동해요. 
그리고 다시 봄이 오고... 아기늑대는 아빠늑대가 되었답니다.
또 일 년이 지나면 우두머리 자리를 물려받아 숲을 다스리는 늑대가 될 거예요.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고 뒤쪽엔 늑대에 대한 정보가 나와요.

눈에 띄는 것은 늑대가 이 책의 제목처럼 꽃을 먹는다는 것!
새끼늑대들은 어미젖을 먹지만 태어난지 일주일 쯤 되면 어미가 토한 고기 같은 이유식을 먹는대요.
새끼들이 젖을 떼어야할 때 먹일 것이 없으면 어미는 꽃과 새싹을 씹어 새끼에게 뱉어준대요.

또 한 가지는...개와의 차이점이에요.
개와 비슷하지만 머리가 가늘고 길며 앞다리가 짧고 뒷다리가 길고,
개보다 가슴 폭이 좁아서 빽빽한 숲속에서도 잘 다닐 수 있다고 해요.
또 개처럼 짖지 못하고 대신 아우우울하고 하울링을 한다고 합니다.

6세인 토리는...예쁜 제목에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아기늑대가 족제비에게 잡혀 가고..죽고..하는 걸 보고 너무 슬프다고 울었답니다..ㅠ
꽃을 먹는다더니 왜 자꾸 죽고 잡아먹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독후활동까지는 못 했어요.

'꽃을 먹는 늑대야'는 늑대에 대한 단순 지식만을 담은 책이 아니에요.
동화 같은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늑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름다운 세밀화와 함께 있어서 정말 늑대 무리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꽃을 먹는 늑대야'뿐 아니라 물들숲 그림책을 보다보면 아이들이 우리 주위 자연과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늑대가 해롭고 무서운 동물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소중한 하나의 생명체이고,
사람처럼 감정을 가진 동물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도 잘 모르던 늑대의 한살이를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니 좋더라구요.
사람들이 사냥을 하고 숲을 파괴해서 늑대가 사라지는 현실이 참 안타까워요.
저자가 쓴 글을 보니 현재 우리 나라의 숲에서는 늑대를 찾아보기 힘든가봐요.
 
 
"철쭉 향이 좋아 하얀 눈이 좋아 껑충껑충 뛰는 늑대야.
슬프거나 그리울 때는
아우우우우 하우우우우우울 길게 울지!"

책을 다 읽고 나서 첫 장을 보니 이 내용이 참 와 닿더라구요.
철쭉 향을 좋아하고, 하얀 눈을 좋아하는 늑대.
그리고 슬프고 그리운 감정을 느끼는 늑대.

늑대가 따뜻하고 인간적인(?)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분 바람대로 늑대가 다시 우리 숲에 살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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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맨들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7
조은영 그림, 신혜은 글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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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맨들..


제목이 독특하죠?

저는 처음에 '조개맨들'이라는 제목을 보고

조개man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뒷표지를 보며 '조개맨들'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지요


'조개맨들은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 흔다리 서쪽에 있는 들로 조개껍데기가 많은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책장을 열면 조개맨들의 모습과 함께 이런 설명이 나와요


조개맨들은 영재와 아빠의 추억이 서린 곳이에요


 

전쟁 세대 이야기라 6세 아이와 읽기에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렇게 일기형식으로 짧막하게 되어 있어 읽기 어렵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다음에는 어떤 얘기가 나올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놓을 수 없더라구요
쉽게 표현하자면 그림일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의 책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 영재가 처음에는 남자 아이인 줄 알았어요
'꽃들아, 미안해'의 치마 입은 영재 그림을 보고서야 여자 아이라는 걸 알았지요~

전쟁의 아픈 기억들....
6세 토리에겐 와닿지 않았을 거예요
사실 저도 전쟁을 겪은 세대가 아니니..
전쟁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이 떠올라서 울컥했답니다
 


총알과 피를 연상시키는 그림을 보며..

전쟁 세대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전쟁으로 아버지와 이별한 영재...

아빠 없이 홀로 조개맨들에​ 서서 아빠를 그립니다

아빠가 부르른 소리가 들리는 듯한 그곳에서요


이 책은 황영자 할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전쟁으로 가족과 이별하신 분들의 고통이 어떠했을지 전해져서

 마지막 장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전쟁이 단어로만 남게 될 날이 올까요?

아마 그런 날이 오기는 힘들겠죠....ㅠㅠ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고통 속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애쓰신 부모님세대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곁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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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숨바꼭질 100 머리가 좋아지는 숨바꼭질 1
세베 마사유키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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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머리가 좋아지는 숨바꼭질 100 1편
100명의 사람 가운데서 10명씩 찾아야해요
찾아야 할 사람은 총 100명이에요
 
100명 중 10명 찾기!
어른인 제가 해도 아주 쉽지는 않아요^^;
 
 
이 책을 처음 볼 땐 사람 10명 씩만 찾았는데
두 번 째 볼 때 부턴 말풍선 속에 나오는 내용들과
 맨 뒤 페이지에 나오는 것들도 찾아보았어요
 

요즘 토리는 이 책에 푹 빠져서 살아요
제가 읽어줘야 하는 책이 아니다보니
혼자 책을 꺼내서 매일매일 보고 있답니다^^

머리가 좋아지는 숨바꼭질 100은
1부터 100까지 수 세기를 해 볼 수 있고,
각 장 마다 제시된 10명의 사람들을 찾아보며
집중력과 관찰력을 기를 수 있어요.
말풍선 속 글은 짧아서 한글을 막 읽기 시작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술래가 되어 책 속 사람들과 숨바꼭질 하다보면
이 책의 제목처럼 머리가 좋아질 것 같아요~

머리가 좋아지는 숨바꼭질은 4권 구성인데
2, 3, 4편도 구입하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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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 2~7세 알찬밥상 - 유아식 1위, 베베쿡 두뇌+성장 최강 레시피 공개!
베베쿡 지음 / 진서원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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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이유식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돌 무렵까지는 엄청 잘 먹었어요.
편식도 안 하고 주는대로 잘 먹었지요.
그런데...돌 지나면서부터..이것저것 가리는 것도 많고..
반찬을 해줘도 한 가지만 골라 먹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점점 여러 가지 해주기가 힘들더라구요.
매일 뭘 먹여야하나도 고민이기도 하지만
뭘 해줘야 잘 먹을까 생각하다보니
잘 먹는 것 위주로만 먹이게 되더라구요..
잘 먹여야할 시기에..이렇게 먹여도 되나 싶던 차에

 

초보엄마 2~7세 알찬 밥상을 만나게 되었지요~^^

 

이 책은 배달 이유식으로 유명한 베베쿡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레시피만 있는 책은 아니에요.
유아식에 대한 이론도 다루고 있어요.

 

시기에 따른 특징과
식단예시도 있어서 참고하기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6세이지만 2세때 부터 이런 책이 있었다면 지금까지 유용하게 잘 봤을거예요~
후기 이유식을 시작하는 때부터 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이 가득하거든요.
반찬, 국, 영양밥, 간식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찾아보기 쉬워요.

차례 페이지에 사진도 같이 나와있어서
메뉴가 고민될 때 한 눈에 보고 선택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레시피 뿐 아니라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
 재료준비에 관한 팁이나 응용할 수 있는
다른 요리도 나와있어요.

 

 

저는 제일 먼저 달걀베이컨덮밥을 만들어보았어요.

 

오랫만에 다시마육수도 내서 만들었답니다^^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엔 담는 것도 예쁘게 담아서 줘야겠어요.

6세면 한창 클 때라 균형잡힌 식단으로 잘 먹여야하는데
그동안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잘 안 먹는다는 이유로 잘 먹는 음식 위주로만
해 주었던 지난 날을 반성했답니다ㅠㅠ
앞으로는 책을 참고해서 신경써서 잘 먹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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