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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 - 어른이를 위한 세계지도 읽고 여행하는 법
서지선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
세계 지도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드세요?
저는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을 감염시켜서
당분간은 여행은 어렵겠죠
그래서 저는 방구석 여행을 떠나보기로 합니다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와 함께요!
저는 이과 출신이라서 지리를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지리를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저에게도 친숙한 부분이 나왔어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수능 볼 때 지구과학2를 선택과목으로 했었거든요
지형이나 기후 등에서는 지구과학에서 배우기 때문에
지리가 친숙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사실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지리에 대한 궁금증에서도 아니고,
책으로나마 여행가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였어요
그러면 여행 안내 책자가 낫지 않았겠냐 물을 수도 있겠지만
여행 안내 책자들이 꽤 두꺼운거 아시죠?
이 책은 한 권에 전세계를 아우를 수 있으니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를 택한거죠
제가 기대했던 가벼운 여행 이야기라기 보다는
많은 지식을 담은 책이었지만,
무척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한 책이었어요
제7의 대륙이라 불리는 남극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어요
남극에 사막이 있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얼음 없이 대지의 표면이 드러나 있는 이곳을 '드라이밸리'라고 해요
사하라 보다도 더 건조한데, 물이 없어서 얼지도 못한다네요
3천 년 전에 죽은 물개가 온전한 미라로 발견되기도 했었대요
남극도 대륙인지라 다양한 기온대가 존재한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죠
세종기지가 있는 킹조지섬은 겨울철 평균기온이 -5 ℃정도래요
그러니 겨울에는 한국이 더 추울 수도 있는거라고 하네요
몽골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어요
몽골은 일교차 커서, 7월 낮 기온이 30℃인데 밤에는 4℃라서
패딩 필수라고 하네요
'사막의 홍수'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너무 건조해서 흡수할 능력조차 없어서 비가 내리는 대로 흘러나가게 된대요
사막은 일교차가 커서 바위도 쉽게 깨지고 쪼개져서 모래와 자갈이 많다네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온대기후대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냉대기후대에 속하는 지역도 있었어요
한반도 중북부는 냉대겨울건조 기후이고,
평창 등은 냉대습윤 기후에 속한다고 해요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음에도 많은 지식이 담긴 책이라
혹시 이 책을 읽다가 조금 지루함을 느끼셨다면
4장을 먼저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4장, 모험가를 위한 세계지도 탐험에는
기네스북 기록과 같은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거든요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를 다 읽은 저는
이제 마지막에 나온 세계 196개국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다음에 여행갈 나라를 골라 볼 차례네요
직장인이다보니 시간의 제약을 많이 받아서
갈 수 있는 나라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잘 선택해봐야겠어요
언제 다시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