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을 주는 그림책, 내 이름은 모모

내 이름은 모모 ㅣ 별글아이 그림책 2
임주하 지음, Grace J(정하나) 그림 / 별글 / 2018년 3월

내 이름은 모모
 

​표지만 보면 '고양이와 강아지의 이름이 둘 다 모모인가?'하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고양이의 이름이 모모,
강아지의 이름은 토토에요

둘의 처지는 너무나도 달라요
토토는 집 안에서 편하게 생활하지만,
모모는 길에서 살아요
어느 날 모모는 토토에게 토토의 침대에서 잠시 쉬고 싶다고 말하지만

몸이 더럽다는 이유로 거절 당하지요
그날 밤 모모는 번개까지 맞아요

그 다음 날!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모모는 자신이 강아지가 된 걸 알고 깜짝 놀라요

토토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맞아요!
고양이가 되었어요

모모와 토토가 몸이 바뀐 것이죠

토토는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고양이가 되었죠
토토에겐 배고프고 고단한 하루였어요

토토는 모모의 고충을 알게 되었죠...
누구보다도 더 잘 알게 된거죠
토토는 모모를 집에 초대하지 않아서 이런 벌을 받는걸까요?
토토는 계속 고양이로 살아가야할까요?

결말이 궁금하신 분은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이름은 모모>는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는 동화였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할 책이기도 하구요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이 서로 바뀌는 이야기는 몇 번 보기는 했는데,

드라마다 보니 교훈을 주는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저는 단순히 주인공이 서로 바뀌는 설정이 토리에게도 흥미로울 것 같아서 토리에게 권했는데,

교훈까지 있으니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림책이지만 글밥이 너무 적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토리가 오늘 학교에 <내 이름은 모모>를 가져 갔는데,

친구들과 함께 읽어 보라고 얘기했답니다~

<내 이름은 모모>는 토리네 반 친구들에게도 사랑 받는 책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