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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2 ㅣ 내 이름은 엘라 2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8년 1월
평점 :
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2

작년 이맘때,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토리와 재미있게 읽었던
<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토리가 2학년 진학을 앞 둔 바로 이 때,
2권이 발간되었어요 ^^
엘라와 친구들도 2학년에 진학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등장 인물은 1권과 조금 달라요
토리보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저도
새로운 등장 인물을 알아냈답니다
바로 람보!
찾아보니 1권에는 교장 선생님 자리에 B반 선생님이 나와있었지만
교장 선생님은 1권에도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엘라와 친구들은 1권에서도 제목 그대로
엉뚱 발칙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2권에서도 그 모습 그대로랍니다~
새로 등장한 람보도 기존의 친구들과 다른 듯 하면서도
개성이 있다는 점에서는 또 비슷한 것 같아요
이번에 새로 안 사실이 있다면,
아는게 많은 아이, 천재로 나오는 티모...
저자의 이름이 티모라는 사실!!

토리는 <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2>를 저보다 먼저 읽었고,
게다가 2번 이상 읽었어요
1권을 읽을 때는 제가 좀 도와줬던 것 같은데
1년 새 많이 자란 것 같아서 대견스럽기도 했답니다~
토리가 <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2>에서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 부분은
페카가 엘라와 함께 나간 학교 올림픽에서 낭송한 시였어요
"저는 백만 유로가 필요합니다"로 시작하는 자작시

페카는 절실한 마음으로 쓴 시인데 읽는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시에요
페카는 가족 사진 액자가 망가졌고,
엄마가 집을 나간 날 액자도 깨졌다고 했어요
그래서 공구를 살 돈이 필요해서 상금을 노리고 학교 올림픽에 나갔거든요
결국 우승은 못 했지만 표창장을 받았어요
표창장이 들어있던 액자는 망가진 가족 사진 액자랑 똑같았지요!
엄마도 다시 돌아오셨구요
엘라는 학교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페카를 좋아하게 되요
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2학년이 된 엘라와 친구들은 새로 온 친구 람보가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한바탕 소동을 벌이기도 하고,
학교에서 야영을 하면서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든답니다
우리 나라 학교 생활과는 많이 다르지만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라 토리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으로 벌어지는 일들이 참 재미있었답니다
내년 이맘때는 <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3>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더 빨리 나오면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