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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딱지 독립기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5
이주희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평점 :

<껌딱지 독립기>는
표지부터 다이어리의 느낌이 나요
질감이 일반 그림책과는 다르답니다

성장 꿀팁도 있으니 잘 확인해보세요^^
저는 책을 다 읽고 나서 이걸 봐서 다시 책을 열어봤답니다~

처음 책을 폈을 때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이게 무엇인지 알겠더라구요
이 책의 목차이기도 하고, 윤우의 일기의 제목이 해당 날짜에 적혀 있는거였어요 ^^

<껌딱지 독립기>의 주인공이자 이 일기장의 주인 윤우에요
윤우는 방귀 천재이자 딱지 치기의 고수, 그리고 애니메이션 '상어킹의 모험'의 열혈 팬이에요
가족 구성원도 알 수 있어요
엄마, 아빠, 윤우, 할아버지, 호랑이 이모.
그 외에도 곧 동생이 태어날 예정인가 봅니다

토리가 먼저 책을 읽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글밥이 많은 책인가 했더니
이렇게 그림 일기처럼 되어있었어요
저는 그래서 이 책을 본 순간 반했답니다~
토리의 일기도 이렇게 편집해서 보관해주고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
윤우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독립하는 이야기라 올해 일곱 살인 아이들이 보아도 재미있겠지만,
토리처럼 올해 1학년인 아이들이 보아도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제 방학한 토리!
토리도 그림 속 윤우처럼 기뻐했는데...
현실은 방학 중에도 돌봄교실에 매일 등교해야한다는...ㅠㅠ

토리는 이 시간표를 보고 부러워했습니다
토리네는 5교시 수업이 주3회 있거든요
아마 이번 2017학년도부터 바뀐거라서...
책에는 반영이 안 되었나봅니다
그래서 윤우는 지금 2학년인가 보다고 얘기해줬어요

마지막을 보니 더더욱 그림일기장의 느낌이 났어요
토리도 그림일기장 뒤에 이름, 생년월일, 좋아하는 친구 등등을 기록해두었거든요~
껌딱지였던 윤우의 일기를 보니 윤우가 자라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그러면서 토리의 1학년, 그 1년이 저의 머릿 속에도 스쳐지나갔지요
사실 토리는 아직도 엄마 껌딱지이긴 해요 ^^;
1년 동안 즐거웠던 일도 많았고 속상한 일도 있었지만 무사히 한 해를 보낸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들었답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토리도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매일매일 꾸준히 쓴 일기는 아니지만 토리의 일기도 소중하게 보관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형식적으로 쓴 일기가 아니라 기억 나는 날의 이야기들만 쓴 만큼 토리에게는 더 소중한 일기장일 것 같아요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아이와 함께 <껌딱지 독립기>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저처럼 1학년 자녀를 둔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
지난 1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