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한옥 네버랜드 전통문화 학교
이상현 지음, 김은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사는 한옥

 

 

 


​요즘은 대부분 주택이나 빌라, 아파트에 살지만
저는 어렸을 때 한옥에 살았어요
전통 한옥은 아니고 현대식으로 개조한 한옥이었어요
사실 그 집은 저희 외할머니댁이었는데
아직도 그 집에는 저희 외삼촌이 살고 계세요
한옥에 살았지만 한옥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었는데,
<우리가 사는 한옥>을 읽으면서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사는 한옥>은 단순히 한옥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만 담고 있지 않아요
19세기 말 조선, 딸의 결혼을 앞 둔 최 진사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가족회의를 위해 모인 곳은 바로 이 안채에요
안채는 집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방, 대청, 부엌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요
조선 시대 이후 유교적 관습이 자리 잡으면서, 여인들만이 사는 공간이 되었다고 해요

 

 


사랑채는 남자들의 공간이에요


 

 

 

 


​딸의 결혼을 앞두고 곳간 옆에 행랑채를 짓기로 했어요
행랑채는 하인들이 머무는 공간이에요

 

한옥을 짓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다양한 절차를 거쳐야한다고 해요
터를 닦고, 기단을 만들고,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고, 그 다음 대들보를 끼워요
그리고 지붕을 올리고 벽에 흙을 바른 후, 문과 창을 달아 완성합니다

 

 

 

 


​마당에서 최 진사 딸은 혼례를 치렀어요
마당은 농작물을 털거나 말리고, 어촌에서는 그물코를 손질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관혼상제를 치르는 공간이기도 해요
 

 

 

 

 


​한옥이 과학적이라는 얘기는 학창시절 수업시간에도 많이 들었지만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어요

 

구들(온돌), 대청, 처마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99칸 집하면 방이 99칸인가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칸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칸(또는 간)은 한옥을 지을 때 기준이 되는 길이와 면적을 나타내는 말이래요
두 개의 기둥 사이의 길이, 네 개의 기둥 사이의 정사각형 면적을 한 간 또는 한 칸이라고 한다고 해요

요즘은 한옥을 흔히 볼 수 없지만 조상들의 생활상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조만간 토리와 함께 남산한옥마을에 가서 이 책에서 읽은 것들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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