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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야기입니다 ㅣ 세계숲 그림책 1
댄 야카리노 글.그림, 유수현 옮김 / 소원나무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야기입니다

그림책 제목이 독특하죠?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이야기'에요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늘 있었다는 이야기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라니 흥미롭더라구요
토리도 책 제목이 재미있다며 책장을 열었어요

이야기는 동굴 벽화로, 점토판의 그림으로, 그리고 파피루스라는 종이를 통해 기록되고 전해졌어요

시간이 흘러 이야기는 책으로 탄생합니다

이야기로 무대에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라디오 뉴스,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컴퓨터 게임으로도 이야기를 만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남은 이야기!
그런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어요

어디든 갈 수 있고, 영원히 살아있는 것
그것은 바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이야기를 만나요
내가 하는 이야기,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는 이야기, TV나 영화 속 이야기, 신문으로 보는 이야기, 그림을 통한 이야기 등,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이야기가 함께 있어요
아주 옛날부터 먼 미래까지 이야기가 없는 시대는 없을거예요
이야기는 의사소통 수단이지만 사랑이고, 삶이기도 해요
이야기의 위력은 대단하기에 때로는 억압되기도 하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는답니다
각 페이지마다 새가 나와요
이 새는 이야기를 상징하며, 끊임없이 전달되고 전해지는 이야기의 힘과 속성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요
아이와 함께 이 새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이야기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나는 이야기입니다'를 읽으면서 이야기가 지닌 놀라운 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이야기도 항상 곁에 있어서 그 소중함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그런 존재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네요
이야기가 없는 세상은 살 수 없을 거예요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슬픈 이야기도 있겠지만 이런 이야기들로 인해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나누는 이야기
이 책을 읽고 나니 이렇게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에 이야기에게 감사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