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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잘 자라는 법 ㅣ 자신만만 생활책
전미경 지음, 홍기한 그림 / 사계절 / 2017년 1월
평점 :

아이들은 날마다 계속해서 자라고 있어요
몸 잘 자라는 법은 이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기 위해 알아야할 모든 것이 담긴 책이랍니다~

영이, 철이, 금동이
이 셋은 '내몸조연구단'이에요
'내몸조연구단'은 내 몸이 좋아하는 걸 연구하는 모임이랍니다

날마다 자라느라 바쁜 우리 몸을 위해서는 음식을 잘 먹고, 똥을 잘 누고, 잠을 잘 자고, 제대로 씻고, 똑바로 앉고 걸어야해요
그 중 병균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씻기부터 알아보아요
손, 발 씻는 법, 세수하는 법 까지도 자세히 설명해줘요
엄마보다도 더 자세히, 제가 모르는 것까지도 설명해주니 저도 관심 있게 보게 되더라구요~~
제가 그동안 세수를 대충했나 싶어서 이제는 토리랑 함께 저렇게 세수해보려고 해요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TV와 스마트폰에 노출되기 때문에 눈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죠
눈의 역할과 기능, 눈을 위해 할 수 있는 것, 눈 체조법 등 눈 건강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들이 실려 있어서 좋아요
코와 귀, 이와 머리카락에 관한 내용도 있어요
그림을 통해 설명해주니 이해도 쉽고 읽기에 좋네요~

사소한 것이지만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팁들도 알려줘요
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에 저희 언니가 한 얘기가 있어요
저희 엄마가 워킹맘이셔서 저희에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 가르쳐주지 못 했기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 터득하느라 시간을 많이 소모해야 했다는 얘기요
이 페이지를 보니 언니의 얘기가 떠오르더라구요
언니가 예로 든 게 코 푸는 법이었거든요
전 그 때 언니 얘기를 듣고 코 푸는 법도 배워야하나 싶었는데,
토리파에게 물으니 자기도 어렸을 때 어머니가 코 푸는 법을 가르쳐줬다고 하는거예요
사실 그때 저는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생각해보니 언니 말이 맞는 것 같더라구요
전 스무 살 넘어서까지 포도 먹는 법을 몰랐어요
그래서 포도를 깨물면 항상 포도알이 입 밖으로 향했지요
이 책을 보니 제가 토리에게 가르쳐줘야 한다는 생각을 못 해서 못 가르쳐준 것도 있고,
저도 잘 몰라서 못 가르쳐 준 것도 있었어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이 책 한 권에 정리되어 있으니 편하고 좋네요
뒤쪽엔 밥을 잘 먹고, 똥을 잘 누는 법, 바르게 서고, 걷고, 앉는 법, 잘 자는 법 등이 나와있어요
어제 제가 잠이 너무 안 와서 늦게 잤는데, 지금 다시 책을 보다보니 이 책에 잠이 안 올 때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뱉으라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앞으로 잠이 안 올 때는 꼭 이 방법대로 해봐야겠어요
토리랑 작년 이맘때 우리 몸 프로젝트를 하다가 제대로 마무리를 못 했어요
몸 잘 자라는 법을 읽고 나니 우리 몸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감이 오더라구요~~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기 위한 관리법을 알려주는 몸 잘 자라는 법
토리가 한 달이라도 꾸준히 실천해서 한 달 후 더 건강한 모습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