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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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사람들에게 매우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죠
원작 도서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끄는 뮤지컬이지만
저는 아직 보지를 못했어요
책도 아이들을 위한 영어책으로만
접한게 다였어요
그마저도 15년 전 쯤 일이라
지금은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제대로 다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죠

제 기억 속의 '오페라의 유령'은
가슴벅찬 스토리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제대로 읽어보니
제 기억 속의 그 느낌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미스터리하면서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영어책으로 읽었던건
두께가 얇은 편이었어서
(200페이지는 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원작 전체를 담고 있지 않아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 가슴벅찬 느낌이 스토리 때문이 아니라
영어책을 완독했다는 성취감으로 인해
느꼈던 감정이 아니었나 생각도 들었어요
결론적으로는 이번에 '오페라의 유령'을 읽기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이 작품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었을테니까요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호칭만 들어도
으스스한 느낌이 들죠
뮤지컬 제목으로 많이 들어서
때로는 단순히 고유명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으스스한 느낌이 지배적이었어요
사람들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크리스틴을 지배하는 그를 보면서
으스스한 느낌은 더 강해졌어요
그렇다고 이 작품이 공포물의 느낌이 드는건
아니었지만요
오페라의 유령, 그는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뒤로 갈수록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어요
영화 '원더'가 생각나기도 했구요
정확히는 '원더'의 주인공 어기가 생각났어요
오페라의 유령, 에릭의 가족들도
어기의 가족 같았다면
에릭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살지 않았겠지요?

저는 신비로운 존재처럼 등장하는
페르시아인이 후반부로 갈 수록 좋아졌어요
그의 모험심과 용기 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책을 읽고 나니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이 보고 싶어졌어요
지금 당장 보기는 힘드니
영화 먼저 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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