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닌데<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라는제목을 보고 흥미가 갔어요저도 한때 소개팅 주선하는 것을좋아했기도 하구요제목 외에 표지와 띠지에 적힌 글자와그려진 그림은 제대로 보지 않고제목과 사랑이 넘쳐나는 느낌의핑크빛 표지만 보고로맨틱한 내용인가 생각하면서책을 읽기 시작했어요읽다보니 로맨스 보다는추리물 느낌이 났어요스토리가 너무 흥미진진해서저도 모르게 책에 빠져들었죠배경은 제2차 세계 대전 후의 영국 런던.그웬과 아이리스, 두 여성은'바른 만남 결혼상담소'를 차려요남녀 고객을 확보하고그 중에서 커플 매칭을 해주는 일을 했어요어느 날 찾아온 여성 고객 틸리 라살.그녀에게 잘 맞는 남성, 디키 트로워를 찾아그 둘의 만남을 주선했는데...틸리가 살해당하는 바람에하루 아침에 용의자가 된 트로워.트로워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지 못하면그는 교수형을 당하게 되는 상황이었어요그웬과 아이리스는 트로워가 범인일 리 없다고생각했어요그녀들은 결혼상담소를 살리기 위해서라도트로워의 결백을 입증해야했죠그런데 증거는 트로워에게 불리하기만 했어요트로워는 정말 무죄였을까요?그렇다면 그웬과 아이리스는진짜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책이 꽤 두꺼워서 처음 본 순간'벽돌책 아냐?'라고 생각했으나내용이 재미있어서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제가 갑자기 업무 강도가 높아져서몸이 무척 힘든 상황이었는데도이 책은 놓을 수 없을 정도였어요이 책을 생각하면 힘이 나는 경험도 했지요저는 반전을 좋아해요물론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이 책에도 반전이 있어요그리고 이 책에는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시대상이잘 반영되어 있어요그래서 책을 읽으면서그 시기 런던의 모습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어요책을 읽는내내이 작품이 영화로 제작되면 좋겠다는생각을 했어요책을 읽는 것도 영화를 보는 것 만큼재미있었지만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