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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지순례 - 오늘도 인생 떡볶이를 찾아 떠날 거야
떡지순례(홍금표)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떡지순례
떡볶이는 사랑이죠
초등학교 때부터 먹기 시작한 떡볶이지만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중고등학교 때를 돌이켜보면
떡볶이는 소울푸드였던 것 같아요
한때는 토리와 같이 떡볶이 먹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어요
물론 지금은 토리와 같이 떡볶이를 먹습니다
저도 나름 떡볶이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저보다 더 열정적으로 떡볶이 맛집을
찾아다니는 분들이 있다는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이 책을 펴면서 제가 가 본 곳은
몇 곳이나 될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단순히 떡만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책을 폈는데
떡도 모양이 참 다양하고
곁들여 먹는 만두나 튀김도 개성이 넘치고
와플 모양 김치전까지 등장해서
제가 너무 유행에 뒤쳐지나 싶었어요
이 책을 보는내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경험을 했네요
저는 쌀떡, 밀떡 크게 가리지는 않지만
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
가장 식감이 좋았던 떡볶이는 밀떡이에요
이 책에서 제가 가 본 유일한 곳이
바로 그 밀떡볶이를 파는 곳인데
'철길 떡볶이'에요
재수 시절, 저녁으로 먹던 메뉴 중 하나였죠
그때 상호명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친구들이랑 고무 떡볶이라고 불렀었거든요
식감이 독특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이었는데
그 떡이 밀떡이었더라구요
조만간 가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집 근처에도 전국구 맛집이 있고
저도 그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정작 가보지를 않았네요
이 책에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의 맛집이 두루 소개되어 있는데,
서울의 비중이 높아요
저는 지하철 노선도에 떡볶이 맛집이
표시되어 있는게 정말 좋았어요
떡지순례 후에 여백에 메모를 해 두어도
좋을 것 같아요
직접 가서 먹는게
제일 본래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지만
밀키트로 맛 볼 수 있는 떡볶이는
밀키트로 맛 보는 것도 좋겠죠?
이제 소화력이 떨어져가는 저는
떡볶이를 간식으로 먹지는 못하고 끼니로만 먹습니다
학창시절, 소화력이 좋았을 때
더 많은 떡볶이를 먹지 못한게 아쉽네요
이제는 안주로 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곳에
가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