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에도 '오늘은 뭘 먹지?'가늘 고민이었어요코로나로 외식도 줄고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다보니뭘 먹어야할지가 더 큰 고민이 되어버렸죠그러다보니 새로운 메뉴가 없는지 찾게 되고,요리와 관련된 책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가요<따뜻한 식사>는각각 '늘 먹는다', '가끔 먹는다', '특별히 먹는다'의테마로 나누어 3권의 책이 한 권을 이루는독특한 구성이에요내용을 보면 이 책에서 잠깐 언급되기도 하는영화 '리틀 포레스트' 느낌이랄까요?제철 식재료와 그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농부의 연락처 혹은 사이트 주소가 나와있고,각 식재료를 맛있게 먹는 법도간단한 레시피와 함께 나와있어요우리 땅에서 나는 식재료만 나오지는 않아요주로 채식 위주의 메뉴들이 나오는데,우리 나라 보다는서양에서 더 먼저 채식 붐이 일어서 그런지서양 스타일의 메뉴도 많은 것 같아요그래서 재료 일부는 아이허브에서구입하기도 하더라구요저자는 독자들에게 채식을 강요하지는 않아요저도 당장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할계획은 없지만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메뉴들이많이 소개되어 있어서건강하고 새로운 메뉴를 먹고 싶은 날에도전해보고 싶어요저자는 다른 요리책처럼식재료의 분량을 일일이 알려주지는 않아요저자의 의도대로직접 만들어보면서각 재료들을 기호에 맞게 넣으면서적정량을 터득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그러다가 맛을 잃고다시 도전을 안하게 되지 않을까걱정이 앞서더라구요일단 쉬운 것 부터 도전해봐야겠다고생각했어요치즈나 버터, 브라우니도 식물성 재료로만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주식은 채식으로 바꾸지 못해도간식이나 디저트류는 식물성 재료로만들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10년 전 쯤, 채식주의자인 분과 같이 일한 적이 있어요점심을 같이 먹다보니저까지도 메뉴에 제한이 생겼었죠밥은 늘 현미밥을 먹어야했는데,저는 그 현미밥이 소화가 잘 안 되어서 힘들었어요채식 위주 식단도 저에게서 먹는 재미를잃게 했었죠그때 사실 채식 위주 식사에 대한 편견이 생겼어요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채식으로도 눈과 입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겠다는생각이 드네요지인들과 밥 먹을 기회가 왔을 때누군가 저에게 채식 위주의 식사를 제안하면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