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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허준 ㅣ 우리 반 시리즈 12
은경 지음, 정은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0월
평점 :
우리 반 허준

1권부터 재미있게 읽고 있는 우리 반 시리즈!!
우리 반 시리즈는 역사 속 인물이
죽음의 문턱에서 저승의 뱃사공 카론을 만나
현재의 한국에 열두 살 아이로 와서
잠시 살다가는 이야기에요
우리 반 시리즈에 나오는 역사 속 인물은
외국인도 있고, 한국인도 있어요
이번에 나온 신간은 <우리 반 허준>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내용이 엄청 궁금했어요
<우리 반 허준>에서 허준은
카론을 만나 그로부터 400년 후인
팬데믹 이후의 한국에 오는 설정이에요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남궁준으로요
코로나가 종식될까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
코로나 종식 후가 배경인게 반가웠어요
하지만 팬데믹 이후에도 상처는 남아있었어요
특히 준이의 친구, 희원이에게요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들을 돌보던 간호사였던
엄마가 떠나버리자
희원이에게는 마음의 병이 생겼어요
저는 처음에는 희원이의 엄마도 전염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신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어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떠나신거였어요
허준은 조선의 명의였지만
남궁준이 되어 희원이의 마음의 병이 낫도록
돕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춤을 추는 것을 좋아했던 희원이는
다시는 춤을 추지 않을 것 같았어요
남궁준은 다시 희원이가 댄스팀에 오게
할 수 있을까요?
어떤 방법이 필요했을까요?
우리는 허준이 '동의보감'을 편찬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죠
'동의보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에요
허준은 당독역이라고 불리웠던 성홍열을
새로운 감염병으로 진단하고 치료한,
세계에서 유일한 사람이기도 했어요
<우리 반 허준>은
허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책이지만
코로나로 지쳐있는 우리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코로나가 종식되면 평화가 찾아올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코로나로 인한 마음 속 상처는 더 오래 갈거라고
생각하니 끝나도 끝난게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면 좋겠어요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신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까지도 잘 살피며 지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