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에요제가 소설을 읽게 될 때는주로 제목을 보고 끌릴 때에요이번에도 제목에 이끌려<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를 읽게 되었어요작가가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요나스 요나손이라는 점도이 책을 기대하게 했지만요누구나 한 번쯤은 복수를 하고 싶었던 적이있지 않을까요?저도 복수를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직접 그 대상 앞에서 계획을 실행한다는건생각만으로도 떨리더라구요그렇다보니 누군가 대신 복수를 해준다면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죠그래서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에무척 끌릴 수 밖에요게다가 합법적인 복수를 대신 해준다니당장 찾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하지만 비용이...적게 들지는 않을 것 같아책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하기로 했죠제가 소설을 잘 읽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초반부에 등장인물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거예요더군다나 외국소설은 등장인물들 이름이더 낯설다보니 더 힘들었어요이 책은 스톡홀름과 사바나를 넘나 드는 이야기이긴 해도비교적 등장인물 파악이 쉬웠어요어떻게 사바나와 스톡홀름이 연결되는지궁금하시죠?케빈의 후견인인 빅토르가 스톡홀름에서 멀리 떨어진 곳,사바나에서 케빈이 사자 밥이 되길 바라면서그곳에 두고 오거든요케빈이 살아남는다면 복수할 이유가 충분하죠?살아삼는 것 자체가 복수일 수도 있겠죠저는 이 부분부터 더 몰입해서 읽게 된 것 같아요드디어 복수가 시작되나 싶었거든요뭔가 통쾌한 복수를 하기를 바라면서요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는어떤 달콩한 복수들을 할까요?이 회사의 오너인 후고는엉뚱해 보이기도 하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로복수를 하기도 하지만결국은 영리 추구가 목적이었던지라제가 보기엔 눈살이 찌푸려지는 복수도 있었어요그런 후고에게 돈이 되지 않는 의뢰가 들어와요그 의뢰인은 빅토르와 관련된 이들이었죠의뢰인이 케빈이었냐구요?그건 책에서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그 의뢰인이 한 명은 아니었다는 것만 알려드릴게요이 책에는 이르마 스턴이라는 화가와그녀의 작품이 등장해요실존인물인데,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소설에 화가가 등장하는 이유는빅토르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과도관련이 있어요그녀가 남아프리카에서 활동했던 것도이 이야기의 배경과 잘 맞죠달콤한 복수를 기대하며 책을 읽었는데.잘 알지 못했던 화가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좋았어요복수는 달콤하기만 하지는 않았지만,실제로 현실에서 이런 복수가 가능한건지는 모르지만소설이니까...^^<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를 재미있게 읽었지만,어느 날 자다가 제가 복수를 당하는 꿈을 꾸었어요악몽까지는 아니었지만복수를 당할 일 없게 착하게 살아야겠다는생각을 했네요복수가 또 다른 복수를 불러올 수도 있기에과연 달콤한 복수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그 답은 이 책 속에 있고책을 읽은 사람들의 마음으로 전달될 것 같아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