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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여행 - 식탁에서 만나는 맛있는 인문학 ㅣ 토토 생각날개 44
박찬일 지음, 애슝 그림 / 토토북 / 2021년 5월
평점 :
세계 음식 여행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외국 음식을 먹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죠
외국에 나가지 않고는
외국 음식을 먹기가 어려웠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국내에도
외국 음식점이 참 많아요
제가 2001년에 중국여행을 갔을 때,
현지에 오래 사셨던 분이
음식점에서 요리를 시킬 때 향차이는
빼달라고 해야지 안 그러면
먹기 힘들다고 했었어요
요즘은 그 향차이, 고수를 즐겨먹는
한국인들도 많아요
입맛도 세계화 되고 있다는 얘기겠죠?
세계의 음식 문화를 통해
그 나라의 역사나 지리,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세계 음식 여행>
같이 여행을 떠나봐요!

토토가 요리사인 삼촌이 만들어주는
다양한 요리를 먹으면서
삼촌과 인문학 여행을 떠나요
요리의 역사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
특별한 음식과 디저트까지!
맛있고 재미있는 여행이 기다리고 있어요

요리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죠
최근에 인류사와 진화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이렇게 요리로도 인류의 역사를 풀어갈 수 있다니!
정말 흥미롭더라구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나라의 음식을 좋아하나요?
베트남 음식은 쌀국수랑 월남쌈 정도만 알았는데
반미도 있고 엄청 다양하더라구요
인도 카레는 우리가 먹는 카레와 다르다는건 알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재료로 만든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아프리카 음식은 생소했는데,
책으로 만나보니 그 맛이 궁금해지더라구요
지금은 해외 여행이 어려운 시기라서
아프리카 여행은 언제 갈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음식은 먹을 수 있겠죠?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 곡물 생산량의
3분의 1을 동물에게 먹인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소고기를 생산하려면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고
사육 농장에서 나온 분뇨는 하천을 오염시키는 등
육식으로 인한 문제점이 많은걸 알게 되었어요
성장기 아이들은 육식이 필요하지만
성인들은 육식을 줄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계 음식 여행>은
즐거우면서도 많은 것을 배운 여행이었어요
아이들이 인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기도 해요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고 쉬운 인문학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