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좋아하시나요?저는 사실 동물이라면 토끼도 무서워합니다만,'동물'이라고 하니 어렸을 때 즐겨보던TV프로그램이 떠오르더라구요'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요물론 동물원 가까이 살고 있어서동물원에도 종종 가요동물에 대한 책도 토리와 종종 보는데,요즘 인문학책에 관심이 많은지라<동물 인문학>이라고 하니더 관심이 가더라구요'동물은 인간과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라는부제도 흥미롭게 다가왔어요<동물 인문학>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단순한 동물의 이야기만 담고 있지는 않아요소와 사자, 호랑이, 표범, 눈표범 등의동물의 왕국 이야기로 시작해서동물과 인간이 만든 역사와중국사를 만든 동물 이야기를 들려주고세계사를 만든 동물 이야기로 마무리를 해요책을 받기 전 책 소개 페이지에서 목차만 보고중국사를 만든 동물 이야기가 있길래저자가 중국인인 줄 알았는데,축산경영학을 전공한 한국분이 쓰신 책이에요중국에는 판다라는 상징적인 동물이 있기도 하고우리의 이웃 나라이기도 하고우리 나라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해서중국사를 따로 엮은 것 같아요이 파트를 읽으면서 중국에는 판다 말고또 하나의 상징적인 동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그 동물은 바로 돼지에요식용으로 인기가 많은거죠중국은 미국으로부터 돼지의 먹이로 콩을대량 수입한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어요대항해 시대를 열 수 있었던 것은식량을 훔치고 전염병을 옮기는 쥐를처리해준 고양이 덕분이에요알렉산드로스는아버지가 어머니의 몸에 사자가 봉인되는 꿈을태몽으로 꾸어서 사자왕으로 불리고,십자군전쟁의 영웅 리처드 1세는사자의 심장을 가진 사자심왕으로 추앙 받는다고 해요문학작품에서 사자심왕은 로빈 후드의 절친으로 변신하기도 하지요페르시아와 그리스의 전쟁에서는낙타와 소가 군수물자를 운송했어요헤로도토스의 기록으로 사자가 그리스에살았던 것도 알 수 있죠낙타가 사자의 먹잇감이 되었을 것이라는사실도 짐작해 볼 수 있어요이처럼 <동물 인문학>은동물과 연관된 역사와 사회, 경제 등의이야기를 담고 있어요생각해보면 역사 속 사건에 동물이 등장하는 경우가꽤 많은 것 같아요전쟁을 할 때도 말을 타고 전쟁터에 나갔을테니까요동물의 역할이 부각되지 않았을 뿐,인류의 역사는 동물과 함께 한 역사라는생각이 들어요인간은 다양한 목적으로 동물을 이용하죠그러면서 생태계의 질서를 무너뜨리기도 해요예전에는 멸종이나 생태계의 교란이라는 결과를 예상하지 못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더 이상은 인간의 욕심으로생태계와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는하지 않았음하는 바람이에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