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 - 한눈에 보는 인류 진화의 역사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이서연 옮김 / 정민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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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

 

 


 

 


최근에 진화에 관한 어린이 과학도서,

<신기한 스쿨버스> 13권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을 읽게 되었어요

<신기한 스쿨버스>는 생명의 기원부터 설명을 하고 있는 반면,

<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은 직접적인 인류의 조상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어요

학창 시절에 배웠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네안데르탈인 등을 떠올리시면 되요

저는 인류 최초의 조상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고

알고 있었는데,

<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에서는

대후두공의 위치가 두개골의 뒤쪽 아래에 있고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뻗어 있는 점을

직립보행의 증거로 들면서,

인류 최초의 조상으로 440만 년 전에 살았던

아르디피테쿠스를 소개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290만 년에서 390만 년 전에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에요

그중 루시가 대표적이에요

그녀는 스무 살 정도로 여러 아이를 둔 엄마에요

1미터를 조금 넘는 키에 몸무게는 30kg정도,

뇌는 현생 인류의 3분의 1 정도였죠

 

 


 

 


얼굴 생김은 침팬지와 많이 닮았지만

손가락과 발가락은 굽어 있지 않아요

나무 위와 땅 위를 오가며 생활했지만 직립보행을 했죠

현생 인류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죠?

 

 


 

 


호모 하빌리스는 최초로 도구를 제작해서 사용했어요

'솜씨 좋은', '능력이 있는'의 의미를 가진

habile에서 학명을 따왔죠

도구의 사용으로 다양한 먹이를 얻게 되었고,

가장 먼저 석기를 사용한 인류이자

처음으로 분명히 알아볼 수 있는 인류가

바로 호모 하빌리스에요

소리를 내서 의사를 표현했던 호모 에르가스터도 있어요

더 많은 도구를 제작해서 사용하여

'일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학명을 얻게 되었죠

이들은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였고,

가족 구성원들끼리 서로 협력했고,

주변 세계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요

베이징 원인의 학명은 호모 에렉투스 페키넨시스로

호모 에렉투스 단계의 인류에요

50만 년 전 혹은 더 오래전에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두뇌 용량은 1000밀리리터, 키는 대략 150cm로 추정되요

열네 살이 되기 전에 죽은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아

평균 수명이 매우 짧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들이 아시아인의 선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해요

네안데르탈인은 12만 년에서 3만 년 전에

유럽과 서아시아에서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되요

동굴 생활을 해서 혈거인이라고도 해요

이들은 화산 근처에서 생활했고,

죽으면 매장하는 풍습이 있었으며

사후 세계에 대한 개념도 있었어요

화장, 치장 등의 흔적이 발견되어

이들은 꾸밀 줄 알았던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그 오래 전에 화장과 치장을 했다니!

참 놀라웠어요

이들은 벽화도 남겼어요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와 유전자 교환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그래서 네안데르탈인은 멸종이 아닌,

호모 사피엔스에게 흡수된 것으로 보는게

맞을거라고 해요

3만 년에서 1만 년 전 유럽에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인 '크로마뇽인'이 생존했어요

그들은 두뇌 용량이 평균 1660밀리리터였고,

남 180cm 이상, 여 170cm 정도로 키가 컸으며

평균 수명은 40세 정도였지요

조각품, 벽화 등 많은 예술품을 남겼어요

그 옛날에도 이렇게 큰 인류가 있었다니

단신인 저는 부럽기만 하더라구요

평균 수명이 40세인건 하나도 안 부러웠지만요 ​

<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에서는

인류의 조상이 수생 유인원이라는

수생 유인원 가설과

진화론에 반대하며

인류가 외계인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가설도

소개하고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허무맹랑한 얘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저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환경에 적응한 대상을 종이 아닌 유전자로 보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인류의 문화를 일컫는,

문화 유전자라고 할 수 있는 밈(meme)이 있고

때로는 유전자에 맞서기도 하면서

인류가 계속 발전하도록 이끌고 있다고 얘기해요

저는 이 책을 읽지 않아서

저자의 진화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참신하게 느껴졌어요

<이기적 유전자>는

TV에서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잠깐 본 적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봐야겠어요

인류의 조상과 진화에 대해서는

학창시절에도 배우긴 했지만,

오래 전에 배워서 가물가물했는데

이번에 <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을 읽으면서

머릿 속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다양한 가설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정도가 지나면

인류가 또 다른 모습으로 진화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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