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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식물원 - 내 손으로 키우는 반려 식물 ㅣ 지식의 힘 11
정재경 지음, 장경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우리 집은 식물원

미세먼지 때문에 집에서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작가 정재경님.
아들 준서군과 집을 식물원으로
가꾸고 있어요
식물이 200여 그루라니
식물원이라고 할 만 하죠?
식물을 키우니 집 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바깥의 미세먼지 농도보다 90% 정도쯤
낮게 측정되었다고 해요
식물을 키우는 보람이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식물을 키우는게 쉬운 일은 아니죠
그래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식물을 잘 키우는 편은 아니에요
토리가 태어나고 첫 식목일에
화분을 두어 개 샀었어요
그 중 하나만 아직까지 살아있어요
인도고무나무인데 저희와 같이 산 지
10주년이 지났네요
고무나무 키우면서 조금 자신감이 생겨서
다른 식물에도 관심이 갔었는데
<우리 집은 식물원>을 보면서
토리와 함께 식물을 키워보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모기가 한 두 마리 보여서
토리는 모기를 쫓아주는 레몬유칼립투스를
사보자고 했어요
구문초를 키워본 적이 있는데
결국 이별했기에
이번에는 다른 식물에 도전해보려구요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도
동글동글 예쁠 것 같아요
토리는 수경 재배에도 관심을 보였어요
스킨답서스를 보더니 할아버지댁에서
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할아버지댁에 가면
조금 얻어와서 키워보기로 했어요
저는 나사 선정 공기 정화 식물 15위인
거베라를 키워보고 싶어요
거베라는 절화만 봤었는데,
예쁜 꽃도 보고 공기 정화도 되니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식물 소개와 추천도 해주지만
식물 키우는 요령과 관리법도 알려줘요
물은 화분 가장자리쪽도 빼놓지 않고
주어야한다는 걸 저도 배웠네요
배수 구멍이 없는 큰 화분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해요
저희는 인도고무나무를 물만 주고 키웠는데
이제는 잎도 잘 닦아주어야겠어요
구멍난 양말을 장갑 삼아 활용하면
잎 닦기 뿐 이니라 벌레 잡는데도 유용하다고 하니
구멍난 양말을 잘 모아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은 앞쪽에만 있고
대부분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그 느낌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서
책을 읽는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보통 아이들은 반려 식물보다는
반려 동물에 관심이 많지만
<우리 집은 식물원>을 통해
식물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어요
식물이 잘 자라는 것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교감도 할 수 있다는 걸 몸소 체험해보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