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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우주과학 콘서트 - 우주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과학 이야기 ㅣ 10월의 하늘 시리즈 8
권홍진 외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1년 4월
평점 :
십 대를 위한 우주과학 콘서트

최근 과학 관련 도서들을 읽으면서
우주과학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사실 전에도 우주과학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을 보면서
선택 과목으로 지구과학2를 선택했었지만
대학 입학 후에는 전공 공부하느라
관련 도서도 읽을 생각을 못했었어요
몇 년 전 가족 여행을 갔다가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별을 보며 산책하는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되었는데,
그 후 다시 밤하늘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우주와 가까워지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던거죠

<십 대를 위한 우주과학 콘서트>에는
과학자 일곱 분이 강연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제목처럼 십 대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십 대인 토리 보다 제가 먼저 읽게 되었죠
초등 5학년인 토리에게는
아직 어려울 것 같았어요
전에는 별을 관측하는 일이
낭만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서
천문학자라는 직업이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일 같아요
과학자가 하는 일은 우리가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멋지다는 생각을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일이니까요
빛공해로 멋진 밤하늘을 즐기지 못하는 현실이
참 안타까웠어요
저는 시골 가면 별이 제법 보이고
옛날에는 서울에서도 별이 많이 보였다는
저희 부모님 세대의 어른들의 말씀에
요즘 서울의 밤하늘에서 별을 보기 힘든게
환경오염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빛을 이용한 축제들도 있는데
예쁘다고만 생각했을 뿐,
이런 빛들로 인해 별을 보기 어려워진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를 못 했었어요
빛공해를 줄이면
다시 멋진 밤하늘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그날이 빨리 오길 바라게 되네요
은하수를 꼭 한 번 보고 싶어요
저는 일론머스크의 화성 이주 계획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는데,
지구와 더 비슷한 행성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지구와 유사한 정도를 나타내는
ESI(지구 유사도 지수)가 있는데
1에 가까울수록 지구와 유사하다고 해요
화성은 0.64인데,
외계행성 티가든의 별 b는 0.95라고 하네요
그곳이야말로 지구인들의 이주가 가능한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곳엔 이미 생명체가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이외에도 지질학에 대한 강연도 있어요
'현재는 과거의 열쇠'라는 말을 주요 원칙으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밝혀내는데,
화석으로 그 당시의 상황을 추론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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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 밤하늘 사진을 찍어요
주로 초승달과 보름달을 찍게 되는데,
30배 줌으로 찍거든요
그러면 이런 사진이 나와요
이제는 달이 뜨는 위치도
잘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접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꼭 꿈이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중,고등학생 아이들이
<십 대를 위한 우주과학 콘서트>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