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수다와 속삭임 - 보다, 느끼다, 채우다
고유라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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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수다와 속삭임

 


 

 


미술관이나 전시회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자주 가기가 힘드네요

사실 미술 작품에 조예가 깊지는 않아요

그냥 보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유럽 여행가서도 웬만한 미술관은

다 갔던 것 같아요

잘 알지도 못하고 간지라

기억에 남는 작품은 별로 없지만요

그런 아쉬움이 있기에 요즘 집에서

미술 작품에 관한 책을 열심히 읽고 있어요

그러면서 점점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법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림과 수다와 속삭임>은

이제껏 제가 읽었던 명화 관련 책 중에선

가장 많은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은 하나의 작품이 한 페이지 남짓의 글과 함께

실려있어요

글은 길지 않지만 많은 작품이 실려 있어서

책을 읽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작품 보고, 글을 읽고, 또 저 나름의 생각을

하다보니까 그렇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침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 10'도 읽게 되었어요

헤르만 헤세가 작품 활동을 했던

몬타뇰라에 대해서 나왔었는데

그곳을 그린 그림이 이 책에 나와있어서

엄청 반가웠어요

최근에 앙리 마티스전에 다녀왔었는데

주로 컷아웃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던지라

이 책에서 그의 그 이전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저는 이 책에서 앙리 루소의 작품에

제일 마음이 갔어요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어려울 만큼

사실적인 그림도 있었고

붓터치가 멋진 그림도 있었고

추상적인 그림도 있었는데

앙리 루소의 그림은

저에게는 가장 감성적인 느낌이었달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거의 마지막까지 읽었을 때,

파울 클레의 '큰길과 옆길'을 보고

뭔가 강한 느낌이 왔어요

난해한 느낌이기는 했지만

이전에 봤던 작품들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 들었거든요

클레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림과 수다와 속삭임>을 읽으면서

많은 화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네요

저도 앞으로는 명화를 감상할 때

짧게라도 느낌을 글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이 책에 나온 작품들을 보면서

감상을 적어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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