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절대 바닥에 두지 않는다 - ‘하기’보다 ‘하지 않는’ 심플한 정리 규칙 46 스타일리시 리빙 Stylish Living 22
스도 마사코 지음, 백운숙 옮김 / 싸이프레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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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절대 바닥에 두지 않는다

 

 

 

 

 


대학 시절, 자취하는 친구집에 갔다가 놀란 적이 있어요

뜬금 없는 물건들이 방에 널브러져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아침에 썼던 커피잔이 방바닥에 있거나

포크만 덜렁 방바닥에 있었죠

저도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고

저희 집은 부모님이 늘 깔끔하게 정리하셔서

엄청 놀랐었어요

그렇게 따지면 지금 저희 집은...

충격, 그 자체입니다ㅜㅜ

차마 사진을 올릴 수는 없지만요

<물건을 절대 바닥에 두지 않는다>는

제목을 보고 어찌나 찔리던지요

항상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어서 궁리하지만

이제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전에는 2~3년에 한 번 이사를 다녀서

강제 정리를 했었는데,

5년 째 한 집에 살다보니 더 정리가 안 되네요

정리, 수납, 미니멀라이프에 관한 책도 읽어보았지만

저 혼자 치운다고 될 일도 아니고

책으로 읽은 걸 실천하는게 그리 쉽지는 않았어요

<물건을 절대 바닥에 두지 않는다>의 저자는

'이것만큼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정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하기' 보다는 '하지 않기' 규칙이

해야 할 일도 줄고 지키기 쉽다고 말해요

그런데 '하지 않기'도 바꿔 말하면 '하기'가 될 수 있고

'하지 않기'도 결국은 해야 할 일, 지켜야 할 일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구요

다만 이 책의 저자 스도 마사코는

미니멀리즘만을 추구하지는 않아서 좋았어요

저도 버려야 깨끗해진다는 건 잘 알고 있어요

버리는게 어렵다는게 문제죠

스도 마사코는 그 부분을 잘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무조건 미니멀리스트가 되라고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필요없는 물건은 버려야 한다는 생각은 같아요

그야말로 '짐'을 떠안고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물건이나 옷을 사서 정리할 거리를 늘리는 것 보다

사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야하고,

싸다고 무조건 사지 말고,

뭐 하나를 사려거든 원래 가지고 있던 것 중

하나를 버리라는 내용들은

저도 생각했던 것들이기도 해서 와닿았어요

대량구매에 대해서는 저도 늘 고민이었는데,

저자는 대량구매를 하지 말라고 해요

하지만 생필품 등 자주 사야하는 것들은

쇼핑하는 시간도 무시 못 해서

앞으로는 무작정 사지 말고

집을 정리해서 어느 정도 수납 공간이

마련되면 사려고 해요

<물건을 절대 바닥에 두지 않는다>를 읽고 든 생각은,

일단 버릴 물건부터 추려야겠다는거예요

아이의 작아진 옷, 저의 작아진(?) 옷 등이

그 1순위가 될 것 같아요

책을 읽기 전 목차를 보고

'정리를 위한 수납용품을 사지 않는다'에 공감하면서

이 책을 꼭 읽어아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어지러진 물건을 정리하려고 수납용품을 사면,

특히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뚜껑 있는

수납용품을 사면

그 안에 넣어둔 물건은

극도로 활용도가 떨어지더라구요

눈에 안 보이니 잘 안 쓰게 되는거죠

그래서 이제는 수납용품은 안 사게 되요

어찌 보면 안 보여서 안 쓰게 되는 물건은

필요 없는 물건이니

그렇게 해서 물건을 정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는 물건이 늘어날 때 마다

수납용품을 사기 보다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먼저 정리하라는 의미로

한 말이었어요

생각해보면 저자도 일을 하면서 요령이 생겼듯,

과거의 제가 수납용품을 사서 써보고

다시는 수납용품을 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듯

생각만 하기 보다는 엄두가 안 나도

일단 정리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건을 절대 바닥에 두지 않는다>에는

제목 외에도 '하지 않기' 규칙들이 여럿 나오지만

일단 책 제목을 늘 머릿속에 두고

실천해봐야겠어요

울건을 바닥에 두지 않기 위한

수납용품 구입은 하지 않아야겠죠 ^^

 

 

 

 


바닥이, 우리 집이 깨끗해지는 그날까지!

<물건을 절대 바닥에 두지 않는다>는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꽂아 두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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