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흐르는 꽃

7월에 흐르는 꽃 - Novel Engine POP
온다 리쿠 지음, RYO 그림, 이선희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20년 7월

7월에 흐르는 꽃

<7월에 흐르는 꽃>은

꽃을 좋아하는 저에겐 제목이

낭만적으로 느껴졌어요

게다가 지금이 7월이니

어떤 꽃이 흐를까 상상하며 책을 봤는데,

띠지의 문구가 심상치 않았죠

다섯 소녀, 여름성, 비밀...

미스터리 느낌도 나면서

반전 매력이 느껴지더라구요

'여름이 흐른다'는 의미의

가나夏流시로 이사를 간 미치루는

여름성으로 초대를 받습니다

녹색 남자로부터요

여름 캠프라고 했지만

뭔가 꺼림칙하고 가기 싫었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어요

여름성으로의 초대는

결국 거부할 수 없는 초대였던거죠

가는 열차에서 사토 스오를 만나요

학기 중에, 그것도 6월에 전학을 해서

친구들을 잘 몰랐지만

반장인 스오는 알고 있었죠

총 여섯 명의 소녀가 모인 가나시성.

그 중 사토 스오는

뭐든지 잘하고, 항상 일등인 소녀였어요

가장 대단한 점은

자신의 감정을 완벽하게 조절한다는 점이었죠

미치루만 빼고 나머지 다섯 소녀는

여름성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미치루는 유독 공포를 느끼기도 해요

저 또한 비밀을 몰랐기에

미스터리 스릴러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반전이 있었죠

여름성에서의 규칙과

그곳에서 벌어졌던 모든 일을 설명할 수 있는 반전...

그리고 밝혀진 녹색 남자의 정체...

온다 리쿠의 작품을 처음 읽었는데,

'이게 바로 그의 매력이구나' 싶었어요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책 앞부분에 나오는 서시의 의미가 또 다르게 느껴졌어요

사실 책을 읽기 전에 읽었을 때는

이 책에 대한 다른 상상들로

이 서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 했던 것 같아요

<7월에 흐르는 꽃>을 읽으신다면

책을 다 읽은 후,

꼭 서시를 다시 읽어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