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달린 고양이의 비밀
고래책빵의 책 먹는 고래 시리즈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들이 많더라구요
<날개 달린 고양이>를 먼저 읽었어요
표지에는 부엉이만 보이는데,
날개 달린 고양이는 또 누굴까 궁금했지요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요
주인공은 부엉이도, 날개 달린 고양이도 아닌
오색딱따구리였어요
이름은 '딱따'.
표지를 다시보니 딱따도 있었네요
딱따는 대화재로 부모님을 잃고 혼자 남았어요
외로움에 친구가 있었으면 했죠
멋진 친구요!
그래서 뻐꾸기 뿌꾸가 알려 준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에게 가죠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한테 소원을 빌던 딱따는
아빠와 조각하던 나무 새를 떠올리며 새로운 나무 새를 만들어요
그리고는 이번에도 뿌꾸의 소개로 부엉이 골에 가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요
거기서 데몽을 만나요
데몽이 바로 '날개 달린 고양이'라 불리는 부엉이였죠
길고양이 만큼 쥐 사냥을 잘해서 붙은 별명이었어요
뿌꾸는 데몽이 마법사라고 말했는데,
나무 새를 살아있는 새로 만들어달라는
딱따의 소원을 들어주었을까요?
그 후의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저는 <날개 달린 고양이의 비밀>을 읽고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모르는 존재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토리와도 그런 얘기를 나누었죠
그리고 딱따가 그랬던 것처럼 외롭거나 힘든 상황에서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것도 토리에게 알려주었어요
너무 과한 욕심은 금물이라는 것도요
<날개 달린 고양이의 비밀>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까지,
이야기가 풍성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재미있기만 한 책이 아닌, 교훈적인 책이라 더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