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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다빈치 ㅣ 우리 반 시리즈 1
차유진 지음, 정용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4월
평점 :
우리 반 다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사후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이죠
그런 다빈치가 열두 살 소년으로
우리 나라에 왔어요!
설정이 참 재미있죠?
책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토리가 먼저 읽고는
너무 재미있다며
저한테 스포를 잔뜩 ㅋㅋ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책을 읽기 전에는 다빈치가 환생한건가 했는데,
저승으로 가기 전 스틱스 강을 건너다가
카론의 도움으로 다시 이승으로 온거였어요
대신 다빈치가 살았던 1519년이 아닌
그로부터 500년 후인 2020년,
그것도 대한민국의 서울로 가게 되요

'오다빈'이라는 열두 살 소년이 된 다빈치.
다빈치가 이승으로 가고 싶었던건
그의 작품 '모나리자'의 눈썹을
마저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모나리자' 그림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었고,
'모나리자'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쉽게 갈 수 없었어요
다빈치가 이승에서 계속 있을 수는 없는 일...
프랑스행 비행기표를 얻기 위해
웹툰 공모전에도 도전을 하게 되는데요
다빈이는 결국 '모나리자'의 눈썹을 그리러
갈 수 있었을까요?
아니면 포기하고 다시 저승길로 갔을까요?

<우리 반 다빈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등장하는 이야기라
다빈치의 업적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와요
다빈치가 '세 마리 개구리 깃발'이라는 식당을 운영했다는 사실 등
제가 모르던 사실도 많이 나와서 흥미로웠어요
다빈치가 수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났다는 것은 알았지만
요리에도 관심이 있었는지는 몰랐었거든요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모나리자' 눈썹과 미소의 비밀에 대해서도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작가의 생각도 정말 그럴 듯 하더라구요
그게 사실일지도 모르죠
그 외에도 동시대에 살았던
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히틀러가 미술품 수집광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구요
다빈이의 아빠가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을
위한 게임을 개발했었는데,
그래서 저도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그런데 이 야쿠르트 아줌마는
좀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 반 다빈치>의 재미를 더해주는
이 아줌마의 정체는...
책 속에서 확인해보세요
거의 300페이지의 책이지만
손에서 내려놓기 힘들 정도로 재밌었어요
이 책을 고른건 정말 탁월한 선택였어요
다빈치에 대한 책이 많지만,
이렇게 동화를 통해 다빈치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우리 반 다빈치>는 우리 반 시리즈 1권인데,
앞으로 출간될 우리 반 시리즈도 기대되요
2권은 홍범도, 3권은 마리 퀴리라고 하는데
꼭 챙겨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