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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다이빙 -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나는 행복을 찾아, 일센치 다이빙
태수.문정 지음 / FIKA(피카) / 2020년 1월
평점 :
1cm 다이빙

저는 어려서부터 '모범생' 소리를 듣고 살았어요
제가 보기에 모범생인 제 친구들조차
"넌 너무 모범생이야"라고 말할 정도로요
저는 그 '모범생'이라는 타이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조금 다르게 얘기하면
'융통성 없다','고지식하다'는 얘기니까요
하지만 사람 잘 안 바뀐다고...
저는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어요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잘 변하지 않아요
그런 제게 <1cm 다이빙>은 정말 반가운 책이었어요
다이빙 해보셨나요?
작년 12월에 발리로 여행을 갔었어요
토리파는 겁이 별로 없어서 그곳에서
다이빙을 했어요
5m높이에서요
아빠 닮아 용감한 토리도
3m 다이빙을 했어요
저는 못 했죠
저는 심장 철렁한 그 느낌을 싫어하거든요
그러니 저도 할 수 있는 다이빙을 보고
반가울 수 밖에 없었지요
<1cm 다이빙>
제가 소심하기는 하지만
'1cm' 정도는 자신 있었어요 ^^

태수와 문정, 그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워크북처럼 나의 생각들도 써 볼 수 있어요
우울하거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
전문적인 심리 상담도 좋지만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결은 못해도 해소는 하며 사는 것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가장 쉬운 해결책이라는 말도 와닿았고,
불행에 민감한 만큼 행복에도 민감하게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에도 동의할 수 있었어요
'호모 아카데미쿠스'라는 말이 나오는데,
저는 어려서부터 무언가를 배우는걸
즐기는 아이였어요
성인이 되어서도 플룻도 배우고,
재봉틀도 배우고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결혼, 출산 후에는
그러질 못 했던 것 같아요
배우고 싶은게 없었던건 아닌데,
토리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같이 그림 그리고, 만들기하면서
어느 정도 그 욕구를 채웠던 것 같아요
최근에 토리와 우쿨렐레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생각해보니 저도 제 살 길을 찾고 있었더라구요
태수씨는 글림프라는 소설을 쓰고 있다고 해요
죽기 전까지는 완성하신다고 하는데,
제가 죽기 전엔 나왔으면 좋겠어요
꼭 읽어보고 싶어요
응원할게요!
사실 저도 책을 쓰고 싶은 꿈이 있는데,
그게 마감기한이 죽기 전까지라면 이루고 싶은 것이네요
저자인 1호 태수, 2호 문정,
이 두 사람은 저보다 어리지만
이야기 속에서 배울 점이 많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힐링도 많이 되었구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더라구요
선물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아직 1cm 다이빙 리스트를 못 채웠지만
이번 달 내로 채워볼까해요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식,
들으면 위로가 되는 음악,
최소확행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