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독서법 -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
김소영 지음 / 다산에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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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독서법

 

 

 

 


토리는 독서를 좋아해요

그런데 독서록 쓰는건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1학년 때 학교 돌봄 교실에서 방학 때마다 독서록 작성을 했었거든요

그게 싫었었는지...

집에 남는 독서록이 있어서 그 이후에도 쓰라고 권했으나

딱 잘라 거절하더라구요

 

 

 

 


프롤로그를 펼치니....

토리 얘기가 딱!!

"아이가 읽기는 좋아하는데 쓰기는 너무 싫어해요."

"재미있게 읽었다는데, 뭐가 재미있었나고 물으면 '그냥 다'라고만 해요."

"책을 너무 빨리 봐요. 제대로 읽은 걸까요?"

이 셋 중, 두 개가 토리 얘기였어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이 컸던 저는

올해 3월부터 방과후 독서논술 수업에 보내기 시작했어요

토리는 활동적인 아이라 가장 좋아하는 방과후 수업이

작년까지는 K-POP댄스나 음악줄넘기였는데,

올해는 독서논술 수업이 제일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을 쓰신 선생님처럼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그런거겠죠? ^^

그런데도 제가 <말하기 독서법>을 읽게 된 이유는,

저는 서평 활동을 해서 토리와 함께 책을 읽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말하기 독서법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토리가 좀 더 어렸을 때, 토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을 때

이 말하기 독서법을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걸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늦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도 토리 또래거나 토리보다 학년 높은 아이들이 많거든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글로 쓰는 것 보다는

말하기가 더 쉽다고 느낄 거예요

그래서 말하기를 먼저 하는게 좋다고 해요

일단 말하기를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책을 더 읽게 되고,

그러면 읽기 능력이 더욱 향상되겠죠?

말하기 독서법이라고 해서

말로만 생각을 표현하라는 것은 아니에요

말로 먼저 해보면 글을 쓰는데도 도움이 되죠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언어능력, 논리력, 사고력이 자라고

그러다보면 공부머리가 트이게 된다고 해요

사실 말하기 능력도 중요한데,

이렇게 하다보면 말하기 능력은 당연히 길러지겠죠? ^^

<말하기 독서법>에는

아이의 독서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각 유형별로 읽는 법, 말하는 법, 독후활동 방법이 잘 제시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었어요

그림책, 동화책, 동시집, 지식책 중에서

저는 지식책 말하기 파트가 제일 좋았어요

교과 연계가 아닌 관심 연계로 읽어요.

작가 소개를 꼭 읽어요.

차례를 잘 이해해요.

실속 있게 읽어요.

3학년인 토리는 지식책을 읽을 일이 많아졌는데,

어떤 책을 선택하면 좋을지, 어떻게 읽어나가면 좋을지

저도 궁금했거든요

'실속 있게 읽어요'의 내용 중에

지식책은 꼭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가 어찌나 반갑던지요

차례를 살펴서 재미있을 것 같은 부분,

필요한 부분을 먼저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고 해요

지식책은 자칫하면 내용이 어렵거나

그래서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읽도록 하면 되겠구나 싶었어요

책을 읽은 후, 말하는 법과 독후활동 하는 법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말하기 독서법>은

시간은 없는데 의욕만 넘치는 워킹맘인 저에게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었어요~~

이 책에 나온 방법들을 모두 활용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려고 해요

토리와 함께 읽고 있는 동시집이 있는데,

마음에 드는 시 하나씩 골라서 외우기로 했답니다

<말하기 독서법> 책을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자주 꺼내어 읽어보면서

토리와 말하기 독서법을 즐겁게 실천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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