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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휴전 ㅣ Dear 그림책
존 패트릭 루이스 지음, 서애경 옮김, 게리 켈리 그림 / 사계절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휴전

<크리스마스 휴전>
제목만으로도 내용을 머릿 속에 그려볼 수 있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라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갔어요
저는 전쟁을 겪어본 세대는 아니지만
'전쟁' 하면 참혹하고 끔찍한 이미지만 떠오르는데,
전쟁 중에 맞는 크리스마스는 어떨까요?

<크리스마스 휴전>은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오웬 데이비스라는 영국군의 일기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많은 병사들이 죽고, 부상을 입은...
위험하고 참혹한 전쟁터에서 쓴 일기에요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전쟁터의 냉랭한 분위기를 녹여주었어요
크리스마스 전 날 밤부터
영국군과 독일군은 잠시나마 휴전을 하게 되었죠
독일 병사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자
오웬도 <저 들 밖에 한밤중에>를 불렀어요
영국군과 독일군은 무기를 내려놓고 서로 만나 친구가 되었어요

다음 날, 암퇘지 고기와 통조림 스튜로 차린
아침식사를 함께 하였어요
크리스마스가 지나자 평화도 사라지고
전쟁이 다시 시작됩니다
크리스마스가 삭막한 전쟁터에
잠시나마 평화를 가져다 준 것이죠
<크리스마스 휴전>을 읽고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희생된 사람들 중에는
꽃다운 나이의, 꿈을 품은 청년들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았어요
우리 나라도 한국 전쟁을 겪었기 때문에
제가 전쟁을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토리는 크리스마스를 산타 할아버지께 선물 받는 날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왜 크리스마스에 전쟁을 멈춘거냐고 하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모르더라도 좀 더 크면
토리도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크리스마스 휴전>을 읽으며...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크리스마스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지금도 전쟁 중인 나라들이 있지만,
전쟁이 사라진, 평화만이 남아 있는 세상을 꿈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