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 만나 사계절 동시집 16
김유진 외 54인 지음, 이윤희 그림 / 사계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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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 만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듯한 두 아이
이따 만나서 무얼하려는걸까요?
왠지 설레는 마음이 드네요~

 

 

 

 

 

 

 

<이따 만나>는 사계절 출판사에서 출간된 동시집이에요
이미 <자꾸 건드리니까>, <알아서 해가 떴습니다>로 사계절 동시집의 매력을 느낀 터라
<이따 만나>도 기대되었지요~
<이따 만나>는 제2회 전국동시인대회 기념 동시집이에요
그래서 총 55인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 55편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예전에는 '시'라고 하면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사계절 동시집을 만나면서부터는 '시는 재미있는 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땡땡이 날'은 토리가 재밌있다고 한 시에요
땡땡이가 땡겨서 땡땡이 코디로 시작해서 ,
학원도 땡땡이 치고, 배도 땡땡하게 채운 날의 이야기에요
그러면서 줄무늬 날이 될지 모르는 내일을 걱정합니다

'땡땡이'라는 말의 어감이 시의 운율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왠지 랩으로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이 시를 읽으면서 토리가 어렸을 때,
땡땡이 무늬를 '톡톡 무늬'라고 했었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는 '수염 대결'이라는 시가 참 재미있었어요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그림 보면서 깔깔 웃었답니다 ^^
이순신 장군의 위인전을 읽다가 사인펜으로 수염을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된 아이.
낮잠에서 깬 아빠가 아들의 모습을 보고 선조로 분장(?)을 한 모습이에요
 

 

 


 

 

 

 

이 동시집의 제목이 된 '이따 만나'
표지만 보고 '좋아하는 이성 친구와의 설레는 만남일까?'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시를 읽다보니 시 속에 토리의 모습이 보였어요
토리도 가끔씩 이런 약속을 잡거든요
학원 끝나고 저녁 먹기 전, 30분 정도의 시간동안 친구와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시 속의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어서
학원 차가 서는 정문 근처 놀이터에서 놀자고 약속을 잡네요
시를 읽고 나니 마음이 짠해졌어요
저는 사실 토리 학원을 많이 보내는 편은 아닌데,
직장에 다니다보니 방과후에는 돌봄교실에 있도록 하고,
주로 늦은 시간에 학원을 보내요
토리는 돌봄교실에서도 친구들과 보내지만,
놀 시간이 없다고 늘 말하거든요
요즘은 빡빡한 학원 스케쥴로 놀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이
참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동시를 읽다보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잠시나마 순수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고,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니까요
그래서 동시집은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한 번 읽고, 또 읽고, 계속 읽게 되는 동시집 <이따 만나>
오늘 밤에도 자기 전에 토리랑 또 읽어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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