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마시멜로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오래 전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읽었어요
벌써 십여년 전에 읽은 책이라 사실 내용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꾸뻬 씨가 행복을 찾아 떠났던 이야기 속에서 저도 행복의 의미를 찾게 되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이 눈에 들어왔지요

 

'핑크색 안경'
정신과 의사인 꾸뻬 씨는 사람들한테 핑크색 안경을 만들어주는 일이 자기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에서 말하는 안경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의미의

안경이에요

꾸뻬 씨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해 주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는 해결하기 힘들어해요
부인 클라라와 서로의 일 때문에 떨어져서 지내다보니
문제가 생겼고, 꾸뻬 씨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행을 떠납니다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한 후, 마지막에 클라라에게 가는 여정이었죠

여행을 하면서 친구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보다 시급한 문제에 친구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일은 뒷전이 되죠
이 여정에는 제랄딘이라는 여기자도 함께 하게 되는데,
남자 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힘들어하는 제랄딘을 상담해 주면서

알게 모르게 자신의 현실을 돌이켜보게 됩니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은 쉽게 할 수 있어도
그것이 내 일이 되면 행동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전문가라고 생각했던 꾸뻬 씨도 결국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죠
그점에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게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꾸뻬 씨라는 정신과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형식을 취한 것이겠죠?

책을 읽는 내내, 핑크빛 안경 이야기도 궁금했지만
그 보다 궁금했던 건 꾸뻬 씨와 클라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였어요
그래서인지 클라라와 꾸뻬 씨가 만나는 이야기에서는 눈물이 날 뻔 했어요

 

 

 

 

 

 


꾸뻬 씨가 수첩에 메모해 두었던 핑크색 안경의 메시지들 중에서
저는 깨달음#8이 참 좋았어요

 

 

 

 

당신의 안경에서 당신이 사람들에게 달아놓은 꼬리표를 떼어내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당신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제가 생각이 많고, 힘든 일을 쉽게 잊지 못 하는 편이라
깨달음#7 '당신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슬픈 일은 너무 오랫동안 생각하지 말라.'도

가슴 속에 새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늘 핑크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겠지만
힘들 때면 핑크색 안경과 핑크색 안경이 주는 깨달음을 기억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