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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ㅣ 토토의 그림책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 지음, 야라 코누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18년 6월
평점 :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씨앗 100개는 어디로 갔을까요?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폈어요

나무의 가장 큰 꿈은 모든 일이 잘 되는 것!
모든 일이 잘 되는 것은 누구든 꿈꾸는 것일듯 싶은데...

궁금했던 씨앗 이야기가 나오네요
씨앗들이 하나둘 날아갑니다


100개의 씨앗 중
10개는 도로로...
10개는 바위 위로...
.
.
.
25개는 새들에게 먹혔어요
곤충들의 집이 된 씨앗도 있어요

결국 살아남은건 단 하나...
정말 슬프더라구요ㅠㅠ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100분의 1인셈이니...
참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생각해보면 사람은 더 낮은 확률로 탄생하게 되는거니
소나무 씨앗 100개 중에 하나만 싹을 틔워 자랐다해도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여야 하는구나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마저도...ㅜㅜ
토끼 입에 있는게 바로...
마지막 남은 그 소나무에요
하지만 토끼도 먹고 살아야하니
토끼를 나무랄 수는 없죠
씨앗 100개는 이렇게 영영 사라져버린걸까요?
제 일도 아닌데 참 안타깝고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토리에게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읽고
안 슬펐냐고 물으니 토리는 안 슬펐대요
이유는 책을 읽어보시면 알겠죠? ^^

이 책에 영감을 준 씨앗 친구들이래요
저마다 번식을 위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소나무 씨앗은 날개가 있어서 바람을 타고 멀리 갈 수 있고,
오리나무 씨앗에는 공기 주머니가 있어서
강물을 따라 떠다니다가 자라기 알맞은 곳에서 싹을 틔운다고 해요
너도밤나무 열매에는 가시가 있어서
털이 많은 동물들의 몸에 붙어, 씨앗도 함께 여행을 한답니다
이 씨앗들의 이야기를 읽으니 민들레 생각이 났지요
아이들이 후후 불어서 널리 퍼뜨려주는 민들레씨
그 민들레씨에서도 100% 싹이 나지는 않겠지요?
그게 자연의 섭리인 듯 해요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포르투갈 작가책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그림도 독특하면서 예쁘고,
씨앗, 생명, 꿈, 희망, 기다림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